경기도 양주시에 살고 있는 이씨 가족의 소형주택은 00목조주택의 공장에서 목재가공을 비롯해 바닥과 벽체까지
조립한 다음 현장에 싣고와서 몸통을 않히고 지붕과 덱시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
바닥구조가 철재H빔과 C형강으로 이루어져 있어 언제든 이동가능한 주택이다.2"*4"목구재에 외벽은 시멘트 사이팅,
내벽은 루바로 마감, 지붕은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바닥은 강화마루, 창호는 시스템 창호, 난방은 전기온돌판넬로
시공했다. 규모만 작을 뿐이지 일반목구조 주택에 쓰이는 자재와 차이가 없다.
1. 소형주택이 좋은 이유
가. 실용적이다.
전원생황의 꿈을 현실화 하지 못하는 가장 큰이유는 과다한 투자비용 때문일 것이다. 도시민들은 농지를 가꾸는
일에 한계가 있기에 전원생활 초기일수록 적정한 면적에서 어느정도 적응기간을 갖고 차츰 그 면적을 확대하는
방향이 좋다. 상시 주거용이 아닐 경우에는 불필요한 공간을 제외하는 등 공간활용도에 중점을 두어 건축비와
유지보수비용 부담을 줄여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나. 경제적으로 안전하다.
전원생활을 시작했다가 경제적문제와 정보부족, 문화차이 등의 현실적 문제에 부딛혀 귀농이나 전원생활에 실패
하고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경우 집을 되팔지 못해 주택문제로 발목이 잡혀 농촌과 도시 모두 적응하지 못한 사례도 많다.
실패한 확율로 염두에 두고 전원생활이 생각만큼 자신에게 맞는지 미리 테스트해보는 차원에서 위험부담이 작다.
또한 소형주택은 매매가 비교적 수월하고 환금성이 있으며, 집주변의 조경에 신경을 써서 잘 가꾸어 놓으면 경제적
가치가 상승해 투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 세제 혜택
부동산 대책은 점점 투기수요나 고가주택은 규제하고 소형 전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가지려고 하는 실수요자를 장려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의 주말체험 영농목적으로 세대별 1천평방미터(303평)미만의
농지의 취득과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33평방미터(10평)미만의 주말체험용 주택을 신축할때 농지전용
부담금 50% 감면 받는다.
또한 도시민의 농어촌주택 보유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 이외 읍면지역의 일정규모 이하 농어촌주택은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되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가 연장되었다.
농림부에서는 농지를 전용할 때 부과하는 농지전용부담금(옛 대체농지조성비)의 부과기준은 전용하는 농지의 개별공시
지가의 30%로 변경하여 주말,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도시민의 부담이 줄어든다.
농지전용부담금 산정방식이 공시지가로 바뀌어 비수도권지역에 소교모 주말주택을 지을 경우에 공시지가가 낮은 지역
인 만큼 농지전용부담금 자체가 크게 줄게 된다.
3. 간편하다.
이동식 방갈로일 경우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며, 중고로도 판매가 용이하고 대개구조가 가볍고 간단하여 설치에 따른
장소의 제약이 없다. 문이나 창호, 벽체 등을 더하거나 제거하기도 쉬워 언제든 구조변경이 가능하며 증축 할 경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이 작업할 수 있다.
4. 소형주택이라도 제대로 지어야
규모가 작다고 해서 재료비나 인건비가 더적게 들어가는게 아니기에 업체입장에서는 사실 마진없는 장사나 마찬가지,
간혹 자체 제작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일반 전원주택 시공까지 폭넓게 하는 몇몇업체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속은 컨테이너 박스인데 겉만 목재사이딩으로 둘러서 이동식 목조주택이라고
눈가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 한다.
"단"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임시 거주형의 경우처럼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지을 경우에는 기대처럼 저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이 너무 쌀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못해도 3.3평방미터 기준으로 250만원 이상 되어야 단열과 환기, 내구
성을 제대로 갖춘 집다운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소형주택이라도 건축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해당 관청에
건축신고를 하고 부대시설을 갖취야 하기 때문에 이런부분을 다 따로 한다면 아무리 소형주택이라도 대충할 수 없는 법
이며, 그만한 비용부담이 따른다.
5. 소형주택, 제대로 마련하기 위한 명심보감
은퇴자 위주의 전원행에서 주5일 근무제로 여유가 생긴 샐러리맨까지 합세하여 가격적으로 저렴한 20-30평방미터(6-
10평)의 진짜 소형주택까지, 그야말로 소형주택 인기는 하늘높이 치솟았다. 그러나, 소형주택 시장에도 문제는 존재한다.
첫째는 법적인 문제이고, 둘째는 소형주택 자체에 존재하는 문제다. 여기서는 둘째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너무 많은 업체들의 난립과 심하다 싶은 가격경쟁, 그리고 D.I.Y를 내세운 업체들의 자재가격 노출 등으로 형편없는 건축
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목조주택분야에 좀 이름이 있다고 하는 업체들은 옵션을 뺀 평형별 가격을
마치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 전체가격 인 것처럼 전면 광고해서 소비자들을 혼동시키고 있다.
6. 상식적인 자재적용과 합리적 비용산출
소형주택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경량목조물들은 조형주택이니 괜찮다는 식으로 한단계나 두단계 아래의 규격품
으로 집을 짓고 단열과 환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재들은 아예 빼버리고 시공하기도 한다.
웰빙과 가장 잘 어울릴것 같은 통나무 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목재 가공기술이 뛰어난 핀란드에서 수입헤 들여오는 키트형
통나무 주택도 많이 지어지고 있지만 너무 가격위주로 제품이 들여오다보니 방갈로나 어울릴만한 45미리 규격의 기계식
통나무 자재가 주거용이나 소형펜션용으로 판매된다. 디자인이 예쁘다고 카달로그나 국내에 지어진 서너개의 모델하우스
만 보고 주문했다가 낭패를 보는 건축주기 많다. 방갈로나 쿠티지 형태의 주택은 그용도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실무에 무경험자인 무역종사자들이 단순하게 이득만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소비자들은 올바른 정보부재로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했다가 통나무 주택은 단열이 안 좋은것으로 싸잡아서 인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소형주택이라고 해도 큰평수의 집처럼 들어갈 것은 다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생각해 보면 너무 저렴한 가격
대의 주택은 의심해 봐야 한다. 목조나 통나무나 스틸하우스를 막론하고 말이다.
지방에서 공사할 때 보면 조립식 패널로 지은 집들이 상당수 있다. 요즘 조립식주택 영업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격대가
3.3평방미터당 85만-220만까지 다양하고 차이가 3.3평방미터 당 135만원이 차이가 난다. 목조주택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3.3평방미터당 180만원에 공사하는 사람도 있다.
이이야기의 골자는 저렴하게 공사하는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사람들도 밑지면서 공사하지 않을
테니 많은 노하우가 있으리라고 본다. 그러나, 가격만으로 접근한 주택은 하자를 거의 가지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좋은 효과들을 상승시킬 부분들이 많이 제외됐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
7. 비용절약하는 노하우 - 설계도 분석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 소형주택을 지으려는 건축주에게 진짜 저렴하게 짓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그것은 바로 설계도에 있다. 설계도만 뚤어져라 봐도 건축비의 10%이상을 저렴하게 지을수 있다.
효율적인 수납공간과 적절한 공간배분 그리고 건물의 높이나 지붕각들을 조정함으로써 자재비를 절약하고 공사기간을
단축 할 수 있다. 자재는 아래등급으로 쓰지 않아도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또 다른 한가지는
건축주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참여하는 것이다. 직접 목조전용 도료를 칠하는 것은 나중에도 유용하게 사용
될 부분이기도 하고 목조주택 수명과도 직결되어 일거양득이다.
또 농막이라고 우기면서 불법으로 소형주택을 일단 짖고보는 사람도 있으며 나중에 철거명령이 떨어져서 많은 손해를
볼 수 있다. 정공법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도 자금을 아끼는 방법중에 하나다.
수형주말 주택은 도시민이 전원생황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대안이며, 나아가 농촌으로 귀농하려는 이들에게 차분한 준비
기간도 부여하고 어떤 경계점을 허무는데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성급하게 마련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준비해서 도심
에서 지친 마음도 달래고 현지인들과도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소형 주말주택이 좋은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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