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를 챙겨 먹자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이는 특히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미국 브리검부인병원 연구팀은 40대 이상 남성 4만7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토마토를 섭취한 이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24~36%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토마토의 전립선암 예방 효과는 리코펜 성분 덕분인데,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채소 중 토마토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리코펜은 인체 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 활성산소를
흡수해 전립선암 예방은 물론, 노화를 막는 데도 탁월하다.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껍질에
많이 포함돼 있고, 생으로 먹는 것보다 스파게티 소스처럼 조리된 상태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토마토 외에 콩에 들어 있는 제니스틴, 마늘의 알리신, 브로콜리의 셀레늄 등도 전립선암
예방에 탁월하다. 무엇보다 동물성 지방이 함유된 육류보다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즐기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
� 오래 앉아 있지 말자
전립선 질환의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회음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그 발병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남성들에게 전립선 질환이 빈발한 것이 그 증거.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전립선 내 울혈이 생긴다.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면 1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도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연장선상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것 역시 전립선을 압박할 수 있으니 금물. 하체를
죄는 청바지나 딱 달라붙는 속옷을 입는 것도 해롭다. 삼각팬티보다는 헐렁한 사각
팬티를 입는 게 좋다. 전립선에 지나치게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도 피할 것.
� 적당한 성생활을 즐기자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성관계가 도움이 된다. 사정을 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얘기. 장기간 사정을 하지 않을 시 전립선은 배출되지 않은 정액으로 인해 비대
해질 우려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암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50대의 자위를
자주 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다. 자주
사정을 하면 발암물질이 전립선에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자주 걷고 운동하자
뻔한 얘기지만, 운동 없이는 전립선 건강도 없다. 과연 어떤 운동이 전립선에 가장
이로울까. 학자들은 남성의 생식기관은 활발한 혈액순환을 필요로 하므로 어떤 운동보다
걷기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소 하루 3㎞씩 걷는 것은 전립선 건강은 물론, 정상적인 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성호르몬도 걷는 동안 더욱 왕성하게 형성된다는 사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과 같은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 성인병 역시 전립선과 성
기능을 약화시키는 위험 요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걷기 이외에 전립선 강화와 직결되는 운동도 있다. 바로 'PC운동'이 그것. 치골에서
꼬리뼈까지 연결된 '퓨보칵시지우스(pubococcygeus)'라는 근육이 있는데, 이를
'PC근육'이라 부른다. PC근육은 소변을 막아줄 뿐 아니라 사정을 할 때 수축 운동을
해 정액이 음경을 통해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PC운동이란 이 PC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전립선과
성 기능이 향상된다.
① 꽉 쥐었다 풀기 (하루에 3~5분)
소변을 보다 1~2초 정도 소변 보기를 멈추었다가 다시 본다. 한 번에 20회씩 3번
정도 시행한다. 3주가 지나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② 강하게 조이기 (하루에 2~3분)
1~2초 정도 멈추었다가 다시 소변을 보는 동작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강도를 조금
높인다. 소변을 본다 생각하고, 5초에 걸쳐 서서히 PC근육을 조인 후 5초 동안 정지했
다가 다시 5초에 걸쳐 서서히 풀어 준다. 하루 10회씩 시행한다.
� 햇볕을 충분히 쪼이자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쪼이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을
받으면 생성되는 비타민 D는 인체에 이롭고, 그중에서도 특히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 D가 전립선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암학회는 일조량이 적은 북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임피어리얼대학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26명에게 비타민 D2를 매일 복용
하게 한 결과, 20%가 전립선암의 강도를 나타내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가 최고
50%까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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