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꽂이모에 물을 주는것은 모판이 마르는 것을 막고 잎의 겉면에서 물기가 증산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서 한다. 일반 사람들이 물뿌리개로 많이하지만 될 수 있으면 분무기를 써서 가는 이슬이 잎전면에 뿌려지도록 한다. 이 이슬같은 물기는 잎둘레의 습도를 높여 주는데도 중요하다. 즉 땅속에 묻힌 꺾꽂이의 잘린 면에서 날아가는 물기량이 같게 되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이때 쓰는 물은 우물 또는 수도에서 나온 찬물은 나쁘고 미리 받아서 20℃이상이 된 물이어야 한다.
꺾꽂이는 바람을 싫어한다.
뿌리가 내리기까지는 세찬 바람에 쏘이지 말아야 할것이다. 바람에 쏘이면 단번에 잎이 시든다. 따라서 비닐하우스, 비닐굴 또는 꺾꽂이 상자에 넣어서 뿌리내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세찬 햇빛에도 약하다.
보통 식물은 태양광선을 잎이 받아 녹말을 만들어 자라는 것인데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은 꺾꽂이모는 세찬 광선을 받으면 잎면에서 물기의 증산이 심하여 땅속에서 뽑아올리는 것보다 많아져서 결국 시들고 만다. 이것을 조절하기 위하여 여름에는 갈말, 거적등으로 해가림을 하여 주거나 그러나(증산을 억제하는 약)를 뿌려 주거나 하여야 한다. 그리고 반대로 기온이 극도로 내려 갔을때는 보온, 보습의 두일을 하는 비닐 또는 거적을 씌어서 보호하여아 한다. 그림 9는 이태리포푸라 또는 은수원사시나무, 개나리등과 같이 3월에 꽂은 모판인데 모판만 마르지 않게 하면 해가림을 할 필요가 없다. 꺾꽂이모 사이사이에 짚을 깔아 두는 것은 더 효과가 있다
꺾꽂이모에 거름 주는 법
보통 꺽꽂이모가 뿌리가 내리려면 화초류는 1∼2주간, 과엽식물과 정원나무등은 약 30일 걸리는데 뿌리가 내리는 기미가 보이면 점차 물을 덜 주어서 뿌리내림을 촉진시킨다. 뿌리가 내린 처음에는 거름을 빨아들이는 힘이 적음으로 연한 물거름을 조금씩 준다. 뿌리가 상당히 내려 모판흙을 뭉칠 정도가 되면 옮겨심기를 할수가 있다. 옮겨심기를 하는 시기는 봄이나 가을의 기온이 따뜻할 때가 좋으며 한여름을 피하여야 한다. 그러나 관염식물 화초등은 한여름에도 옮겨 심기를 할수 있는데 이때는 3∼4일간 보습, 해가림등을 하여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봄, 가을에 옮겨 심을때도 미리 충분히 물을 주어 놓고 옮겨 심은 후에도 물을 충분히 주어서 흙이 뿌리와 밀착하도록 하여 절대로 눌러서 밀착시키면 안된다. 꺾꽂이 직후와 같이 바람방지와 해가림을 하여주고 분무기로 물을 주어서 뿌리내림을 촉진 시킨다. 그리고 뿌리내림이 되면 물거름을 주고 점차적으로 센 햇빛에 익숙해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