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관리요령
(소나무 이식은 수액 이동전 실시 ..........잔뿌리는 잘라쥐야)
소나무는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북동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소나무의 높이는 35m 정도로 잎은 피침모양으로 두 잎이 모여 나고,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맺는다.
우리나라 산림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는 건축재, 침목, 도구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며, 관상 가치도 높아 아파트 조경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이에 소나무의 특성, 묘목의 이식, 전정, 수형관리, 병충해 방제 등 관리방법을 소개한다.
1. 소나무 양묘기술
좋은 나무는 우량 종자에서 시작된다. 좋은 종자를 얻기 위해서는 형질이 우수한 모수(母樹)와
생산자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개화결실, 채취, 채종 후의 취급 등 여러 가지를 알아두면 좋다.
여기서는 소나무 묘목의 이식과 관리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1. 소나무 묘목의 이식
(1) 이식 시기
소나무 이식은 수액이 이동하기 직전에 하는 것이 좋다.
즉 남부지방은 3월 중·하순, 중부지방은 3월 하순~4월 상순이 적기다.
(2) 이식 방법
소나무를 이식하기 전에 묘목의 뿌리를 잘라주는 것이 필요한데 잔뿌리가 많은 것은 줄기 길이의
70~80%, 잔뿌리가 적은 것은 줄기 길이와 동일한 길이만 남기고 잘라줘야 한다.
이식할 때 뿌리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서 흙탕물 처리 및 묘목을 담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이식할 구덩이는 묘목의 뿌리보다 넓고 깊게 수직으로 파고, 묘목의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굴취
묘목의 굴취는 가식기간(모판에서 모종을 이식하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다음날 이식할 만큼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낙엽수의 경우 굴취시기는 생장이 끝나고 낙엽이 완료된 후(11~12월)에
실시하는데 예리한 기구를 사용해 땅을 가급적 깊이 파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며, 비바람이
심할 때는 작업을 피한다.
가식장소는 건조하거나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가 잘되는 곳을 선정하는데 낙엽수는 묘목 전체를
땅속에 묻어도 괜찮지만 상록수는 잎을 묻으면 안된다.
(4) 포장
묘목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뿌리에 흡수성수지(아쿠아킵)를 바르거나 물수세미를 뿌리 사이에
넣는다. 포장당 무게는 20~30kg 정도가 알맞으며 포장된 것은 너무 높이 쌓지 말고 그늘이나
창고 같은 곳에 넣어두면 된다.
2. 묘목의 관리
(1) 해가림
해가림은 묘목을 강한 햇빛으로부터 보호하고 어린 묘목의 정상적인 생장을 위해 인위적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작업이다. 이것은 음수 및 습윤지성 수목에 적합하며, 설치기간은 음수에서는
파종 후 곧 실시하고 9월 이후에 완전히 제거한다. 제거할 때는 일시에 제거하지 않고 2주
전부터 가끔씩 열어주다가 완전히 열어주는 것이 좋다.
양수인 소나무도 30~50% 정도의 차광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종자 발아완료 후 1~2개월 후
점차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아침이나 저녁 또는 비오는 날처럼 햇볕이 약할 때 걷어주는 것이 좋다.
(2) 솎음
발아 후 묘목이 잘 생육하려면 적당한 생육공간이 필요한데 적당한 생립밀도는 잎이 중복되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는 것으로 너무 드물게 서 있어도 모판이 건조하게 되므로 유의한다.
소나무의 경우 2~3회 솎아내기를 실시하는데 열세묘를 솎아내고 우량묘를 고르게 남겨둔다.
(3) 관수 및 배수
일반적으로 관수는 아침과 저녁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가뭄 시에 관수를 시작하면 충분한
강우가 내릴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4) 제초
잡초는 묘목이 흡수해야 할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고 햇볕을 차단하며 통풍을 나쁘게 해 묘목의
발육을 방해한다. 또한 병해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제초는 묘목관리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며 5월부터 9월까지 묘목생육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시로 실시한다.
(5) 월동관리
겨울철 서리가 내릴 위험이 있으므로 비음망이나 비닐 등으로 어린묘목을 덮어주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6) 기타관리
광선은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에 필요하며 식물의 생장에 꼭 필요한 인자로 묘목은 일조시간이
부족하면 연약해지고 병충해나 한해를 받기 쉽다.
따라서 흐린날이나 안개가 빈번한 날에는 주의가 필요하고, 광선이 지나치게 강해도 일소현상이
나타나 생장이 불량하므로 고려해야 한다.
또 소나무 발아의 최적온도는 21~25℃이고, 생육의 최적온도는 18~20℃다.
<한국농업정보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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