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후 4년을 줄기를 굵히기위해 방치한 300여주.
올해는 이밭부터 작업합니다. 올해로 13년...묘목수령까지합하면 15-6년쯤되나봅니다.
12년정도 보고 실행했는데 키울줄을 모르고 거기에 밀식까지해서 근경이 최고 17점대 몇주와 대부분 10-13점대....
4년방치의 효과는 있습니다. 제법 굵어져 이식하지않고 있는 본밭의 나무와 비슷한굵기를 보여줍니다.
이식한 나무의 굵기를 맞추려고 본밭의 나무들은 매년 강한전정을 해냈지요.
총 수량이 천여주인데 비슷한 사이즈로 동시출하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식하기전엔 잔가지들 관리했었는데 그관리가 전부 무효화되었네요.
지금의 재배노하우라면 헛손질하지 않았겠지만 이놈 심을때 제나이가 31살때인가봅니다.
가르켜주는곳. 이런형의 재배목도 보기힘들었으니 그야말로 독창적으로 만든것이지요.
이놈들 처리하면 전 또다시 해송을 다른수형으로 재배 도전할계획입니다.
어느분이 기회비용이란 말씀을합니다. 철쭉은 2년키워 출하하는데 그 13년동안 철쭉만 재배했어도 더많은 돈이 나오질 않았겠느냐고....이런생각을 가진분이 계시다면 내년에 당신 느티나무 심으라면 심을것인지요?
고개흔들겠지요. 제가 이해송을 식재할때 외환위기때였고 어떤 공사목도 비젼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해송밭에 때죽이 2만주 2년생이 있었는데 모두 불질렀지요. 그중 몇백주를 심고관리도 안했는데 5년전인가 주당 3만원에 가져가겠다고 한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그때죽나무만 전량 심었어도 진즉에 몇억챙겼지요.
팔고나서 때죽 작상거래가격을 알아보니 8점대 8만원이더군요.수형가릴처지도 없이 성목자체가 없었으니 모두판매했을겁니다.
이런 때죽같은 기회비용을 철저하게 계산하고 실행하려면 보통의 정보력으로는 답을얻기 힘들지요.기회비용의 헛점입니다.
그러나 그당시 때죽이 돈으로 보이질않았지요. 성장력도 대단하고 암울한 경제상황에서 매스컴에 나온 박사들의 미래한국경제를 단기간에 밝게보는분은 없었지요. 내년에 느티나무 심겠다는 분이 없을정도로 그시대에도 상황은 급박했습니다.
해송을 왜 선택했냐고 묻는다면 전 지금도 해송을 심으라고 권합니다.
소나무는 재배목이 너무넘쳐납니다. 재배목을 특수목처럼 키우기란 대단히 힘듭니다.
수요량이많은만큼 재배량은 몇배넘쳐납니다.이게 조경수재배시장의 헛점입니다.
누가 어떤수종으로 돈이된다면 너도나도 달려드는 현상이지요.
전 소나무보다 해송을 먼저 심었습니다. 소나무도 많이 키웁니다.
해송을 선택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1.재배하는스타일이 방풍림으로 활용할 반듯하고 키큰나무 위주 재배로 조형목은 생산이 극히 드물다는것.
2.우리나라 삼면이 바다라는 강점.
3.바닷가 지가상승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점.
조형목은 세월은 오래걸리나 공사목 고급시장과 정원수 시장을 모두 포용하는 식재가됩니다.
그어떤수종으로도 조형목의 생산은 나무손질할줄만 조금이라도 안다면 도전해야합니다.
조형목은 쉽게 공급과잉이 될수가 없습니다.
누가 해송을 심느냐고 묻기전에 이나무들보다 더 잘만들어내면 저보다 배의 가격을 형성시킬수 있습니다.
어떤 수형을 만들때 수형의 다양화도 좋고 공장화도 좋습니다.
전 공장화쪽으로 수형을만들었습니다. 동시에 어느한곳의 가로수형으로 밀어내기위한 작업이었지요.
그게 맞아 떨어지면 거의 지존이 되네요.
나무재배는 투기라고 봅니다.자본력의 투기가 가장빠르고 노동력의 투기는 정말 세월과 고단함도 많습니다.
전 자본력이 없어 후자를 선택했지요.
향후에도 해송 몇백주와 다양한 낙엽수로 조형목을 시도할것이고 소재목생산에도 계획중입니다.
조형목이 힘든분이야 어차피 공사목을 가야하니 별도 추천할만한 수종을 말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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