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영농일기)

감나무 접붙이기

솔향기마을농원 2014. 2. 27. 18:18

      이번 주말에는 충주호(댐) 주변의 지인의 감나무 과원에 접수를 채취 할 계획이며,

   접순은 감나무 고종시와 대봉품종을 채취하여 저온저장고에 보관한 다음 소나무류의

   접목을 완료한후인 4월초에 감나무 접을 할려고 합니다.      

 

               감나무 접목하는 법

 

감나무 접순은 나무를 순이 움트기 전인 2월 말부터 3월 중순 1년생 가지를 잘라

건조하거나 썩지 않도록 냉장보관한다.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싸서 밀봉한뒤 냉장실에 보관하면 효과가 좋다.

4월 15일 쯤 대목에 움이 트기 시작하면 접을 부친다.

 

 

 감나무 접붙이는 요령(순서)

 

1 : 대목(고욤나무)은 1년생이나 2년생을 10cm쯤 남기고 자른다.

2 : 감나무 접순은 눈이 건실한 놈으로 두눈을 남기고 위를 자른다.

3 : 대목을 껍질쪽으로 목질 부분을 2mm쯤 남긴 상태에서 2cm쯤 칼집을 내주고 

     접순도 예리한 칼로1cm쯤 사선으로 비스듬이 자른다.

4 : 대목인 고욤나무에 접순인 감 나무를 끼워 넣는데 대목과 접목의 껍질이 꼭 붙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한쪽이라도 꼭 붙게 부치고  랩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꼭 붙도록 꼭 묶어 준다.

5 : 접붙인 감나무위를 수분증발을 막도록 도포제를 발라준다.

6 : 6월 중순경 잘 붙은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테잎과 랩을 풀러 준다.

    이때 못 풀러주고 한 해를 넘기면 나무가 비닐을 덮어버려 풀 수 없게 된다.

    비닐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분해용 테이프를 사용하면 굳이 테이프를 풀을 필요가 없다

    다만 가격이 높은 편임.......

 

 

 

대목인 고염나무를 10cm쯤 잘라낸후 목심이 1-2mm되게 남기고 2cm쯤 칼집을 넣어 준다.

 

칼집을 넣어준 모습.

 

 

 

접부칠 나무를 대목과 굵기가 같거나 약간 가는놈을 예리한 칼로 사선으로 잘라준다

 

 

대목에 접부칠 나무를 끼워 넣는다 

 

 

 

물이나 공기가 들어 가지 않도록 랩으로 꼭꼭 묶어준다.

    대목과 접목하는 것이 딱 맞으면 좋지만 크기가 안 맞으면 한쪽 껍질만이라도 반드시 붙어야 한다.

 

 

랩으로 묶어준후 테잎을 또 둘러 주었다.

눈이 두개인데 아래쪽눈이 그림처럼 밖으로 향하게 붙인다 

 

 

완성된후 수분증발을 맊기위해 도포제를 발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