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메뉴와 주문 방법]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인 식당들은 보통 11시나 되어야 문을 연다.
따라서 아침 식사는 주로 호텔 내 식당에서 먹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24시간 Open하는 식당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런 식당들은 값도 비교적 싸서 $10불 내외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 아침 식사 종류
서양에서의 아침 식사는 보통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Continental breakfast이고 다른 하나는 American breakfast이다.유럽을 여행하면 모든 호텔에서 빵과 커피, 우유 등을 아침에 무료로 제공하는데 이것이 Continental breakfast이다. 반면 미국을 여행하면 American breakfast를 주로 먹는데, 빵과 커피, 우유 외에 감자, 달걀, 소시지, 햄, 베이컨 등 육류 가공 식품이 나와 매우 푸짐하다. 보통 식사대를 Charge하며 가격은 $5~10정도이다.
Continental breakfast : 유럽식 아침 식사
American breakfast : 미국식 아침 식사
Cereal(시리얼) : 우유에 콘칩, 오트밀, 건포도 등을 섞은 것으로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Pan cake : 빈대떡처럼 둥글 납작하게 생긴 빵으로서 Syrup(꿀처럼 생긴 당밀)을 위에 부어 먹는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먹어 볼 만하다. 일명 Hot cake이라고도 한다.캐나다에서는 메이플시럽을 발라 먹으면 입에 살살녹는 것 같다. 대부분이 인스턴트 식품이다 . 메이플시럽이 꽤비싸기 때문이다.
Omelette(아믈릿) : 오믈렛. 우리나라에서 먹는 오므라이스에서 라이스(밥)를 뺀 것. 달걀 속에는 햄이나 양파 버섯 등이 섞여있다.
French Toast(후렌취 토스트) : Toast를 달걀에 적셔 구운 것.
아침 식사에는 Appetizer, Soup, Salad, Desert 등은 먹지 않는다.
위에 나오는 항목들을 좀더 자세히 열거해보자.
■ 쥬스(Juice)
먼저 쥬스(Juice)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Orange juice
Pineapple juice : 색깔이 오랜지 쥬스보다 희다.
Apple juice : 색깔이 약간 불그스레하다.
Grapefruit juice : Grapefruit는 포도가 아니고 자몽인데 오랜지 쥬스와 비슷하나 쓰다. 절대로 먹지 마라.
쥬스를 주문할 때는 어떤 쥬스를 마실 것인지 반드시 묻는다.
■ 빵(Bread)
빵(Bread)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Toast : 토스트. 만든 재료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White bread :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흰빵.
Rye bread : 흑빵
Oatmeal bread : 누런빵
Pastry(페이스츄리) : 빵에 결이 나있으며 맛이 부드럽다.
Croissant(크러산트) : 초생달처럼 생긴 롤빵.
Muffin(머휜) : 옥수수가루 등을 넣어 구운 빵으로 지름 5Cm 높이 5Cm 크기로 부분에 종이로 싼 채로 구워냄.
Danish(대니쉬) : 도너츠의 일종으로 아마도 덴마크 사람들이 만들어 먹었던 일종으로 생각됨.
Bagle(베이글) : 지름 10Cm 크기로 도너츠처럼 중앙에 구멍이 있다. 버터나 잼을 바를 수 있도록 중간이 반으로 잘라져 있다.
하나 주의할 것이 있다. 만약 Toast를 주문하면 Waiter가 어떤 빵을 먹을 것인지 묻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White bread만 주로 먹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Rye나 Oatmeal bread도 많이 먹는다.
특히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어떤 빵을 먹을지 물어본다.
■ 빵에 발라 먹는 것
빵에 발라 먹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Butter : 버터.
Honey : 꿀.
Jam : 쨈. Orange jam, Strawberry jam, Apple jam 등이 있음.
Preserve(프리저버) : Jam의 다른 표현.
■ 육류 가공 식품
육류 가공 식품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Sausage(솨시쥐) : 소시지
Ham : 햄
Bacon : 베이컨. 돼지고기 삼겹살을 소금에 절여 훈제한 것으로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겨준다.
■ 달걀(Egg)
달걀 요리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데 달걀을 주문하면 반드시 요리 방법을 물어 본다.
따라서 아래에서 좋아하는 것 하나를 반드시 외어두자.
Scrambled egg : 후라이팬에 달걀을 깨어 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서, 계속 휘저어 가면서 익힌 것이다. 요리하기가 쉬워, 주문하면 Chef(주방장)이 좋아한다.
Soft boiled egg : 달걀 반숙.
Hard boiled egg : 완전히 삶은 달걀.
Poached egg : 계란을 깨어 끊는 물에 떨어뜨려 삶은 달걀.
Sunny side-up : Fried egg(달걀 프라이)로, 한 쪽만 익혀 다른 한 쪽의 노른자가 태양처럼 보인다고 해서 Sunny side-up이라고 부른다.
Easy over : Fried egg로, 양쪽을 다 익힘. Easy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달걀 프라이를 Egg fry라고 주문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것은 없다. Sunny side-up이라고 해야 한다.
■ 감자(Potato)
아침에 먹는 감자 요리는 다음과 같이 하나 밖에 없다.
Hash brown(해쉬 브라운) : 삶은 감자를 가늘게 썰어 프라이팬으로 알맞게 구운
미국 요리. 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은 사람도 이것만은 좋아한다.
■ 차나 우유
차나 우유는 다음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
Coffee : 미국의 커피는 굉장히 순한데다 연하게 타므로 설탕이나 프림을 넣지않고 그냥 Black으로 마셔도 우리나라의 숭늉처럼 구수하다.
Decaffeined Coffee :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Tea : 홍차. 보통 오렌지 한 조각을 함께 주는데 홍차에 넣어 마시면 한결 맛이 좋다.
Milk : Coffee나 Tea는 몇 잔을 먹더라도 돈을 더 받지 않는다. 식사를 하고 있으면 Waiter가 와서 더 마시지 않겠느냐고 계속 물어 온다. 이때 더 마시고 싶으면 "Please."라고 이야기하고 더 마시기 싫으면 "No, thank you."하고 대답하면 된다.
■ 식당에 들어가기
이 정도의 상식만 있으면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자! 식당으로 가보자.
식당에 도착하면 반드시 문 앞에 서서 기다린다. 우리나라처럼 아무 자리에 가서 앉으면 절대 안 된다. Waiter 나 Waitress가 오면 일행의 숫자를 이야기한다. 혼자인 경우에는 one"이라고 간단히 말하고 일행이 3명인 경우 "Three"라고
말하면 Waiter가 자리로 안내한다.
자리에 앉으면 맨 먼저 Table에 있는 Napkin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펼쳐 놓는다.
이때 Waiter가 Menu를 갖다 주면서 "Coffee ?"라고 묻는다. Coffee를 먹고 싶으면 "Yes" 먹기 싫으면 "No, thank you"라고 대답하면 된다. Tea를 마시고 싶으면 "Do you have a tea ?"라고 물어보면 된다.
아침 식사의 Coffee나 Tea 값은 별도로 받지 않고 식사대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저녁 식사의 Coffee나 Tea 값은 별도로 Charge한다.
■ 식당에 들어 갈 때
식당에 가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입구에 서서 Waiter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 자리든 가서 않으면 되지만 미국에서는 안 된다. Waiter가 오면 일행이 몇 명인지 이야기하면 자리로 안내한다. 이때 특별히 앉고 싶은 자리가 있으면 Waiter에게 부탁하면 된다. 또한 미국 식당에서는 금연석과 흡연석을 반드시 구분하므로 Waiter가 물어 본다. 대부분 좋은 자리나 창가의 자리는 금연석이다.
How many...?(몇 명 입니까 ?)
Three.(세 명 입니다.)
Booth or table?
(부스에 앉으시겠습니까, 테이블에 앉으시겠습니까 ?)
Table, please.(테이블에 앉겠습니다.)
Smoking?(담배는 피우십니까?)
Non-smoking.(피우지 않습니다.)
위에 나오는 Booth는 의자가 바닥에 고정되어 있는 자리이다. 쿠션이 되어 있어 오랫동안 앉아 있기에 편하며 보통 벽쪽에 있다. 요즘에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식당에서는 담배를 피우는지 물어 보지 않는다.
■ 식당에서 지켜야 할 것들
자리에 앉으면 제일 먼저 식탁에 있는 Napkin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펼쳐 놓는다.
허리춤이나 목 부분에 끼워 넣는 수도 있는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안 된다.
앉는 자세는 몸을 곧게 펴고 팔꿈치를 식탁에 올리지 않도록 한다. 나 자신을 포함한 한국 사람들은 비교적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편인데 큰 소리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당에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국에서는 절대로 안 된다.
고급 식당에 갈수록 Pork나 Knife 개수가 많은데 이때에는 가장 바깥 쪽 Pork와 Knife부터 하나씩 먹고 다 먹으면 접시에 올려 놓는다. 그러나 유럽을 여행하면 모를까 보통의 미국식당에서는 Pork와 Knife가2개를 넘지 않으므로 별로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음식을 먹고 있는 도중에는 Fork와 Knife를 접시 위에 좌우로 벌려 놓고, 다 먹고 나면 = 형태로 놓는다. 음식을 다 먹지 않은 경우에도 = 형태로 놓아두면 Waiter가 지나가면서 "Finished? (식사 다 하셨습니까? - 끝을 올려서 발음)"하고 묻는다. 이때 "Yes"라고 대답하면 접시를 치워준다.
식사 도중에 입 가장자리에 음식이 묻으면 Napkin으로 닦으면 된다. 우리나라와는달리 Napkin이 헝겊으로 되어 있어서 아까운지 닦지 않는 사람도 보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Napkin으로 입술을 톡톡 치듯이 가볍게 닦는다.
그러나 Napkin으로 땀을 닦으면 안 된다.
식사 도중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실례이다. 따라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Napkin으로 입을 가리고 한 후에는 반드시 "Excuse me(미안합니다)"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미국 식당에서 코를 푸는 사람을 종종 보는데 코를 푸는 것은 실례가 아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이다.
식사 도중에 화장실에 갈 때에는 반드시 "Excuse me'라고 이야기하고는 Napkin을 의자 위에 놓고 간다.
외국 여행에서의 한국인의 추태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언급할 필요가 없으나,
미국 식당에서 종종 발견되는 꼴볼견(?)을 열거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사람
Waiter를 큰소리로 부르는 사람 : 웨이터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웨이터와 눈이 마주칠 때 손을 반 쯤 들면 된다.
Knife를 입에 넣고 빠는 사람
뜨거운 커피나 Soup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 내는 사람 : 어떤 음식이든, 먹으면서 소리를 내면 안 된다.
커피를 포크로 젓는 사람 : 스푼으로 저어야 한다.
■ 부페
부페(Buffet)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부페'라고 발음하면 미국 사람은 못 알아 는다. '버페이'라고 발음한다. 액센트는 '페'에 있다. 부페에서도 일반 식당과 마찬가지로 Soup나 Salad를 먼저 먹고 Desert는 나중에 먹는다. 고급 식당에서는 접시를 두 가지(Hot Dish, Cold Dish)로 구분하여 갖다 놓는다. Hot Dish는 더운 음식을, Cold Dish는 과일이나 Salad와 같은 찬 음식을 먹는데 사용한다.
포도주와 같은 술은 모두 돈을 받는다. 웨이터가 권한다고 해서 공짠줄 알고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 Tipping
식사 값을 계산할 때에는 반드시 15%의 팁(Tip)을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식당 Waiter들은 월급제가 아니고 팁에 의존하여 살기 때문이다.
팁을 주는 방법은 현금, 신용 카드, 호텔 방에 Charge할 때 각각 다르다.
보통 식사를 마치면 Waiter가 계산서(Bill)를 가지고 온다.
이때 현금으로 식사 값을 계산하는 경우에는, Waiter에게 계산서와 함께 현금을 주면, 영수증(Receipt)과 함께 거스름 돈을 가져온다. 이때 팁을 식탁 위에 두고 나오면 된다.
만약 잔돈이 충분하지 않으면 잔돈을 바꾸어 달라고 Waiter에게 부탁하면 된다.
신용 카드일 경우에는, 계산서와 함께 신용 카드를 주면, 카드 영수증에 금액을 적어서 Sign을 받으러 오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합계란을 비어있다.
합계란 바로 한 칸 위를 보면 팁(Tip) 난이 있는데, 여기에 주고 싶은 팁의 액수와 합계란을 적은 후 Sign한다.
팁의 액수를 적을 때는 웨이터는 사라진다. 따라서 Sign한 카드 영수증 아랫장('Guest Copy'라고 표시되어 있다)을 직접 챙겨서 나오면 된다.
호텔 방에 Charge하는 경우, 계산서 아래를 살펴보면 Room no(방 번호), Printed name(성명), Sign(사인)을 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를 채워 넣고 신용 카드로 계산할 때와 마찬가지로, 팁과 합계란을 적은 후 Sign하고 나오면 된다.
하나 재미 있는 것은, 식당에서는 팁을 주는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보통 팁은 팁을 받는 사람에게 직접 주는데, 식당에서는 팁을 직접 주지 않는다. 팁을 주거나 액수를 적을 때 반드시 웨이터는 사라진다.
손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한국식당에 가면, 손님이 한국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 종종 '팁을 얼마 줘야 한다'고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어떤 한국식당은 한국에서 온 손님에게 아예 팁을 기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Fastfood 주문
자 그러면 MacDonald에 햄버거를 먹으러 가보자. 줄을 서서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린다. 차례가 오면 종업원이 먼저 말을 건다.
Can I help you?(주문하시겠습니까?)
Yes.(예.)
Here or to go?/Here?(여기서 먹겠습니까? 가져가겠습니까?)
Here.(여기서 먹겠습니다.)
What do you...?(무었을 주문하시겠읍니까?)
Combo number 3 with Coke, please.(콜라와 함께 Set menu의 3번을 먹겠습니다.)
Big Burger, French fry, and Coke, please.(빅버거와 감자튀김, 콜라를 주십시오.)
Medium?(중간 크기로 하겠습니까?)
Small Coke, Please.(작은 걸로 주십시오.)
이런 곳에는 대부분의 종업원이 Part time job(아르바이트)하는 중고생들인데 말을 굉장히 빨리 해서 잘 알아듣기 힘들다. 더욱이 위에 나오는 "Here or to go ?"는 제대로 알아 들었다고 해도 무슨 뜻인지를 모른다.
미국에 가서, 처음 Fastfood점에서 이 말을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몰라 천천히 이야기해 달라고 하니 "이 식당에서 먹을 건지 아니면 집에 가져갈 것인지"를 물어 본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다음날 다시 그 식당에 갔었는데, 똑같은 말을 하기에 "그 말의 뜻은 알겠으나 그 말을 천천히 다시 해 달라."라고 부탁하니 "Here or to go ?"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Here ?" 혹은 "To go ?"라고 묻기도 한다. 어쨌든 가게에서 먹고 갈려면 "Here"라고 대답하고, 가지고 갈려면 "To go"라고 하는데, 이때는 봉지에 싸서 준다.
"To go"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이야기 하자.
LA에 가면 '궁전부페'라는 식당이 있다. LA에 사는 한국 사람이면 모두가 다 아는 유명한 식당이다. 이 식당에 가면 벽에 "To go시 갈비 2대"라고 쓰여 있다. 처음에는 이 말뜻을 몰랐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다.
미국에 있는 한국식당은 대부분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 갈 수 있다. 갈비탕이나 육개장도 포장을 해준다. 따라서 이 부페 식당에서도 포장을 해주는데, 식당에서 주는 그릇에 가득 담으면 된다. "To go시 갈비 2대"는 포장해서 가져갈 때 갈비를 2대까지 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잠깐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돈을 지불하는데, 미국에서는 음식이 나오면 돈을 지불한다. 여기에서는 T/C나 신용 카드가 통용되지 않는다.
Counter 옆을 둘러 보면 Napkin과 Straw가 있는데 필요한 만큼 빼오면 된다. 식당을 둘러 보면 신문을 두는 곳이 있는데 가지고 와서 볼 수도 있다. 이때 읽고 나서는 깨끗이 접어 원래의 자리에 갖다 놓자. 다 먹고 나면 휴지통에 찌꺼기를
버리고 Tray는 휴지통 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휴일에 공원이나 거리에 나가면 Hotdog 가게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은 진짜 Hotdog가 아니다. 진짜 Hotdog는 길다란 빵의 배를 갈라 속에 Sausage를 넣어준다. 이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은 빵 속에 케첩(Ketchup)이나 겨자(Mustard) 등을 발라 먹어야 맛이 있다.
■ Family Restraunt
이러한 Fastfood 식당 이외에도 미국의 일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Steak나Seafood 등을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Family Restraunt이다.
1인 당 $5~20 정도로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식당이 국내에도 많이 들어와 있다. 대표적인 식당을 열거하면
TGI Friday's : TGIF는 Thanks God It's Friday(신이여 감사합니다. 벌써 금요일 입니다.)라는 말의 약어로서 미국 사람들이 주말이 되어 기쁘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Steak, Seafood, Chicken 등 모든 미국 음식이 다 있다.
Bennigan's : TGIF's와 비슷한 분위기에 비슷한 음식을 제공.
Denny's : 비교적 싼 음식점. 아침 식사도 할 수 있다.
Sizzler : Salad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Salad Bar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Salad bar이름이 'Not-Just-Salad Salad Bar(샐러드만이 아닌 샐러드바)'이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먹어보면 안다.
Red Lobster : Lobster, Shrimp, Crab 등 해산물을 싸게 먹을 수 있다.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마라.
Benihana : 데판야끼(철판구이) 전문집. 여기도 그냥 지나치지 마라.
LaRosa's : 피자가 특히 맛있다.
Applebees : Steak가 맛있다.
Bob Evan's : 음식 값도 싸고 24시간 영업하므로 아침 먹기에 좋다.
Perkin's : Bob Evan's와 유사.
국내 식당과 메뉴가 거의 같으나 가격은 50~70% 수준이다. 정장을 할 필요 없이 캐주얼 차림으로 갈 수 있고 식사를 하면서 조금 떠들 수도 있다.
■ 중국 식당
미국의 Fastfood보다 먼저 세계화 된 음식이 중국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중국 식당(Chinese restaurant)이 없는 곳이 없다. 미국의 Fastfood와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Fastfood는 전세계적으로 메뉴와 맛이 똑 같으나, 중국 음식은 그 나라의 특성이나 입맛에 맞게 동화되어 있다. 중국 식당은 비교적 값도 싸고($5~15), 기름기가 많아 약간 느끼한 것을 제외하면 우리 입맛에 맞다.
자! 중국식당을 찾아 가보자.
제일 먼저 중국 식당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니 Yellow page를 찾아 Restaurant 난에서 Chinese나 Peiking, Hongkong등으로 시작하는 식당 이름을 찾아 그 곳에 적힌 주소대로 찾아간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 중국 옷을 입은 중국 아가씨가 나와 반긴다. 미국 식당과 마찬가지로 인원수를 이야기하면 자리로 안내한다. 물론 입구에 아무도 없으면 자리에 마음대로 가서 앉지 말고 서서 누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자리에 앉으면 Napkin을 무릎에 올려 놓고 메뉴를 읽어보자. 이때 대부분의 중국 식당에서는 Jasmine tea(녹차의 일종)를 따라준다. 미국 식당처럼 얼음물만 주는 경우도 있다. 메뉴를 보면 미국 식당과 똑같이 Appetizer, Soup, Salad, Entree, Desert가 있다. 그러나 요리 내용은 다르다.
Soup의 예를 들면, 미국 식당에서는 Cream soup, onion soup 등이 있는데 중국 식당에서는 Shark's fin soup(상어 지느러미탕) 등이 있다. 앞뒤 다 생략하고 Entree에 나오는 것 하나만 주문하면 된다.
중국 식당의 메뉴에서 종종 눈에 띄는 것은 다음과 같다.
Wanton soup : 만두국. 우리나라 만두국과 맛이 비슷하다.
Chow Mein : 초면. 국수를 볶아준다.
Lo Mein : 라면. 우리나라 라면과는 다르다.
Tofu : 두부.
Egg Roll : 춘권. 우리나라 튀김 만두와 비슷하다.
Mogolian Beef : 우리나라 불고기와 비슷하다.
다 알다시피 미국의 중국 식당에서는 짜장면이나 짬봉, 우동 등은 팔지 않는다.
그러나 볶은밥(Fried rice) 비슷한 것은 있으니 한번 먹어 보기 바란다.
중국 식당에서는 빵 대신 밥(Steamed rice)이 나온다.
점심 시간에는 보통 딤섬(한문을 그대로 읽으면 점심이나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딤섬이 된다)이라는 것을 먹을 수 있는데 일종의 Buffet이다. 보통 Waitress가 Cart(손수레)를 끌고 다니는데 Cart위에는 각가지 요리가 있다. 새우가 들어간 만두, 연잎에 밥과 돼지고기를 싸서 찐 것, 돼지 껍질을 얇고 길게 썰어 기름에 튀긴 것(맛이 끝내줌), 오리고기 요리 등이 나오는데 먹은 접시 수에 따라 계산을 한다. 여러 명이 가서 먹으면 좋다. 가격은 보통 $5~10정도면 된다.
식사를 할 때는 Chopsticks(젓가락)을 주지만 미국 중부나 시골에 들어가면 Fork와 Knife를 준다. 이때에는 Chopsticks을 달라고 하면 갖다 준다. 또한 Hot sauce(고추장과 비슷하나 액체로 되었으며 덜 맵다)가 보통 식탁 위에 있는데, 더 매운 Hot sauce를 달라고 하면 매운 것을 갖다 준다.
한번은 실리콘 밸리에 출장을 갔었는데 호텔 바로 앞에 중국 식당이 있었다. 식사를 하면서 좀 매운 Hot sauce를 달라고 했더니 자기들이 먹는 것인데 굉장히 매운 것이라며 갖다 주었다. 그것으로 밥을 비벼 먹었더니 나를 보고 한국 사람이 아니냐고 물어 왔다. 한국 사람이 아니고는 그렇게 맵게 먹지 않는다며. 운이 좋으면, 한국에서 중국 식당을 경영하다 미국에 이민 온 중국 식당에 가는 경우가 있다. 여러 번 이런 식당을 보았는데 이때는 짜장면이나 짬뽕을 해주기도 한다. 더 좋은 것은 이런 집에서는 김치를 얻어 먹을 수 있다.
식사가 끝나면 Bill(계산서)을 가져오는데 돈을 지불하는 방법은 미국 식당과 똑 같다. 하나 주의할 것이 있다. Bill을 가져올 때 Bill과 함께 Fortune cookie(행운의 과자)를 주는데 이 Cookie를 먹을 때 주의하라. 왜냐하면 Cookie 안에 종이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모르고 그냥 씹어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이 종이에는 행운을 비는 말이나 격언 등이 적혀있다.
- 중국 요리
중국 식당을 보면 이름이 Peiking(Beijing) Restaurant(북경 반점), Shanghai Restaurant(상해 반점) 등 지명 이름을 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지방마다 음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중 몇 가지만 살펴보자.
▶ Peiking(북경) 요리 :
Peiking 요리는 밥보다는 면이나 만두가 많고 춥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다. 돼지고기와 오리고기 요리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Peiking duck(북경 오리 요리-오리에 양념을 하고 구워서 줌)인데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있을 만큼 널리 알려진 중국의 대표적 요리이다. 상당히 맛있는데 중국 식당에 가면 반드시 먹어보자.
▶ 스찬(사천) 요리 :
사천 요리는 우리나라 요리처럼 매우 매워서 우리 입맛에 잘 맞으며, 사천 지방이 내륙이므로 Seafood(해산물) 요리가 없다.
▶ Shanghai(상해) 요리 :
상해 요리는 Nanjing(남경) 요리와 비슷하며 남쪽 지방 요리라서 북경 요리에 비해 맛이 담백하다.
▶ 퀀툰(광동) 요리 :
광동 요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로서 한국이나외국에서 먹는 대부분의 요리가 이 광동 요리이다. 또한 이상한 음식(비둘기, 뱀, 쥐, 고양이, 개, 곤충 등 사용)은 대부분이 광동 요리이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탕수육(Sweet and sour pork), 팔보채를 비롯하여 위에서 언급한 딤섬도 광동 요리이며 가장 유명한 요리가 Shark's fin(상어 지느러미) 요리이다. Shark's fin은 고기 지느러미처럼 생겼으며 투명하다. 특별한 맛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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