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배

[스크랩] 반송의 수형

솔향기마을농원 2013. 4. 19. 11:20

*반송의 수형에 대해서

반송은 제가 지금沮?말씀드린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소나무 입니다. 반송은 수평판이 없는 나무입니다. 분재에서는 반송수형의 나무가 없습니다.주립이라는 분재수형이 있는데 반송과는 전혀 다른형태입니다. 수평판이 없다는 것은 형태와 크기를 고정시킬수없다는 말이됩니다. 반송은 계속 자라야만 제 모습을 유지 할수있습니다.이말이 좀 아이러니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반송은 "부챗살처럼 커지는 나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반송이 부챗살처럼 커지지게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나무의 신초는 윤생지 형태를 띄고있습니다.(가운데 정아 하나가 똑바로 서있고 나머지는 팔방으로 펼쳐지는 가지의 모습이 차바큇살을 연상한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소나무류는 줄기와 가지가 구분되어 자라고, 장기적으로 수평판을 형성하게됩니다.
하지만 반송의 신초는 윤생지가 아닙니다.반송의 신초는 줄기와 가지구분이 없고 모두가 정아의 성격을 가지고있습니다.
(일반소나무에 비해 분지각이 좁습니다.)
따라서 나무가 하늘을 향해서 자라는게 아니라,180도 방향으로 자라게 됩니다. 또 똑바른 정아가 없고 세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어렸을때의 모습이 해송이나 육송에 비해서 단정해보입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어린 반송들도 정원수로 심겨지고,농가측에서도 특별한 재배기술없이 상품을 만들수있기때문에 근래에 가장환영받는 정원수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송은 수평판 없이 만들어진 나무이기때문에 크기와 형태를 고정할수없습니다. 계속해서 부피가 커지고있을때만,부챗살 모습을 낼수있고 나무가 활력이 있습니다. 부피를 키우지 못하게되면 바로 노화의 길을 걷게됩니다. 반송을 순지르기하고 단엽해서 단정한 모습을 만들게되면 초기 1~2년은 그만하지만 ,조만간에 나무가 얼겅해지고
수세가 떨어져서 보기 흉해짐을 알수있습니다.또 밑둥에서부터 굵은 줄기가 소실되는 경우도 있어서,나무모양이 형편없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사온 작고 예쁜 반송은 1년도 못되서 흉물이 됩니다(늙어 죽고있습니다) 혹시 작고 예쁘면서 100년된 반송을 보셨습니까?
반송은 어렸을때 작고 예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만,그크기와 그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할수잇는 나무가 아닙니다. 반송이 공해에 약하고,수명이 비교적 짧은 이유는 그 수형에서 생긴 필연적 귀추입니다.

********1,과수원의 전지와 관련해서 엽재비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한개의 나무에 있어서 전체 엽면적의 크기와 목질부 크기의 비율을 말합니다.일정 공간 안에서 엽면적의 크기는 일정한데 목질부만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면 나무는 노화하게 됩니다.
반송은 나무를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신초의 자람을 억제하면 바로 이 엽재비 문제에 걸려서 나무가 약해지게 됩니다.
밀집된 공간안에서 광합성량은 일정한데,안에서 부양해야하는 식구는 자꾸 늘어나는 것입니다. 황금측백이 어렸을때는 예쁘지만,커질수록 흉해지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2,조형소나무나,과수원이 엽재비문제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묵은잎을 없에고,그해자란 신초를 잘 솎아내어 광합성은 잘되게하면서도
쓸데없는 곳의 목질부증가를 막고있기때문입니다.(해송은 해송특유의 생명력이 한몫더합니다) 이 작업은수평판위에서만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하면서도 모양을 유지할수있습니다.그러나 반송은 이렇게 작업이 되지않습니다. 

[출처] 반송의 수형|작성자 참내마음

출처 :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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