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접목요령

접붙이기 요령

솔향기마을농원 2013. 8. 19. 11:57

접붙이기라는 것은 식물의 가지, 뿌리, 눈 등을 절단해서 다른 부분에 붙여 새 식물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말한다

접붙이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봄에 휴면지일 경우에는 '절접(깍기접)'을 하고

여름 녹지일 때는 '눈접'을 한다

어떤 형태이든 활착률은 높지만 주로 절접(깍기접)을 많이 이용한다.

절접(깍기접)

절접(깍기접) 방법 - 절접은 이른 봄 4월경 아직 싹이 나오지 않았을 때 하는 접붙이기

 방식이다

1) 밑나무 준비

밑나무는 지난해 봄에 종자를 채종하여 양성한 것을 사용한다

2년 이상 묶은 것은 나무가 너무 크고 굵기 때문에 좋지않고 지난해 봄에 파종하여

여름동안 자란 것을 봄에 밑나무로 사용한다

2) 접가지 준비

지난해 좋았던 꽃을 확인하여 표시해 놓고 그 나무에서 접가지를 채취한다

보통 접가지는 밑나무를 포장해서 굴취하기 1개월 전에 나무에서 잘라 약간 건조시킨

후에 그늘 상태에서 모래에 섞어서 묻어 놓는다

3) 접붙이는 방법

우선 나무의 밑을 자르고 그 일부를 수직으로 잘라 형성층을 드러나게 한다음에

접가지를 절개하고 형성층까지 드러나도록 해서 서로의 형성층을 접합시킨다

자른면은 초를 송진과 함께 끓여서 바르거나 발코트, 접목용 밀랍 또는 파라핀을

발라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활착률을 향상시킨다

보통 밑나무는 굵고, 접가지는 가늘기 때문에 형성층을 접하려면 한쪽으로 치우쳐야

한다. 일단 형성층을 접합시키면 비닐끈으로 묶어준다

눈접

눈접 - 눈접은 보통 새싹이 나서 자란 가지에 눈을 다서 접하는 것을 말한다

눈접은 절접과 비교해서 접할 수 있는 기간이 길고 대복은 당년 봄에 파종하여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묘목 양성기간이 짧고, 활착률이 좋으므로 신품종의 대량번식을 위하

여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눈접은 보통 여름철인 8월 초, 중순에 행한다

눈접에는 T자형 눈접과 깍기눈접(삭아접)이 있는데 이 두가지 방법의 차이점은 T자형

눈접은 수액의 이동이 가장 왕성한 8월 15일 부터 8월 하순이 적기이고 깍기눈접은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가 적기이다.

즉 T자형 눈접은 한여름에 해야되고 삭아접은 초가을에 하기 때문에 기후적으로 볼때

삭아접이 유리하고 접목 활착율도 삭아접이 높다.

삭아접에 적합한 과종

핵과류(복숭아, 살구, 자두, 매실, 양앵두), 배, 사과

1) 밑나무 준비

봄에 종자를 뿌린후 새싹이 나와 자란 가지는 그해 여름에 눈접을 붙일수도 있으며,

작년 봄에 파종한 모종에는 금년 여름에 눈접을 할 수가 있다

눈접은 밑나무가 포장에 심어져 있는 상태에서 접을 붙이기 때문에 줄뿌리기를 해서

한줄로 나란히 있어야 눈접작업이 편리하다

2) 눈접의 방법

눈접의 방법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T자 눈접과 역T자 눈접이 있다

T자눈접을 할때는 여름에 껍질이 잘 벗겨질 때 접을 붙일 좋은 품종의 가지에서 우선

눈을 따낸다눈을 칼로 도려낼 때 목질부가 어느정도 붙어 나오나, 이때에는 눈을 떼낸

후에 다시 목질부를 따내어 형성층이 드러나도록 한다

그 다음은 밑나무의 껍질을 T자형으로 가르고 껍질을 올려 형성층을 노출시킨 후,

그안으로 이미 따낸 눈을 꽂고 비닐테이프로 감아 밀착시킨다

역T자 눈접은 수분이 침투하기 쉬우므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T자를 거꾸로 한

모양으로 절취하여 눈접을 하는 방법을 말한다

역T자 눈접 역시 T자 눈접과 원리는 꼭 같고 그 모양만 반대가 되게 하는 것이다

접목요령

대목의 이랫부분중 반듯한 부분을 연필깍는 칼로 목질부가 약간 붙은 정도로 2.5cm정도

깍아내린 후 2.0cm정도에서 칼집을 넣어 대목의 조직을 떼어낸다.

접수는 엽병이 붙어있는 눈의 1.0cm부위에서 칼집을 넣어 아랫쪽으로 2.3cm정도 목질

부가 약간 붙은 정도의 깊이로 깍아내린 후 껍질부분에서 칼집을 넣어 눈을 떼어낸후

대목 깍아낸 부위에 끼워서 윗부분과 옆부분의 형성층을 맞춘후 아래에서 부터 비닐로

감아 올라가는데 (이때 사용하는 비닐은 못자라용 0.03mm 비닐이 가장 적합) 눈이 덮

이지 않으면서 강우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감아서 묶으면 끝난다.

(1) 눈을 따내는 방법

(2) 따낸 눈 모양

(3) 밑나무에 형성층을 만드는 모양

(4) 밑나무에 눈을 꽂는 모양

(5) 눈접 후 동여매는 모양

(1) 눈 및 밑나무의 조제 모양

(2) 꽂은 후의 모양

3) 눈접후 관리

눈접 후에는 눈 밑에 붙은 잎을 잘 관찰해야 한다

눈접 후 10여일 전후에 잎이 깨끗이 떨어지면 눈접이 성공한 것이고 잎이 말라 비틀

어지면 실패한 것이다

눈접은 형성층의 접합부위가 대단히 넓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없더라도 잘된다

눈접에 성공한 것이 일단 확인되면 눈접 부위의 위를 잘라내어 접붙인 눈이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이듬해 봄에는 묶어 놓았던 비닐 테이프도 풀어주어 자유로이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눈접은 여름이나 초가을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접에 일단 성공하였따 하더라도 겨울

동안에 얼어죽기가 쉬우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겨울동안 눈접묘를 보온하여

주는 것이 좋다

활착여부 확인

 

일주일 후에 남겨둔 잎줄기 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건드렸을때 쉽게 떨어

지거나 또는 저절로 탈락되어 있으면 접목에 성공한 것이고 잎줄기가 말라서 잘 떨어

지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다.

활착 후 조치사항

접목후 방치해두면 접목부위를 가해하는 해충의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살층제를 가정용

스프레이에 넣어 접목부위에 분사해 주면 된다.

아접이 절접에 비해서 유리한 점

아접과 절접을 비교할 때 접눈이 발아하는 시기는 비슷하지만 아접은 활착이 된 상태에서

월동하여 발아가 되므로 절접에 비해서 훨씬 생육이 왕성하고 설사 접목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봄에 접목 부위를 잘라내고 절접을 하면 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아접을 기피하는 원인

시기적으로 무더운 여름에서 초가을에 해야하고 나무가 세워진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면적을 많이 차지하고 접목을 전문적으로 하러다니는 접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