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접목 일반
I 접목의 개론
1.식물의 번식 방법
유성번식(종자파종), 무성번식(삽목, 접목, 취목, 분주, 조직배양), 포자번식2.접목(接木)이란
식물의 일부분(가지,눈,뿌리)을 채취해서 다른 식물에 결합시키고 조직의 유착을 유도하여
생장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이때 접목체의 상부(번식하고자 하는 종)를 접수(接穗)라하고
바탕이 되는 하부를 대목(臺木)이라고 한다.
3. 왜 접목을 하는가?
1) 삽목번식이 어려운 것이나, 실생 으로는 품종의 특성 유지가 어려운것 일때.
2) 접목은 실생 보다 일찍 개화 결실연령이 낮아진다.
3) 접목 식물에서는 대목과 접수가 서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대목의 선택에 따라
재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ex) 수세조절이나 대목의 환경 및 병해충 저항성을 이용하여 풍토적응성을 높일 수 있다
4.접목의 단점
1) 숙련된 작업과 사후관리의 까다로움으로 대량 육묘가 어렵다.
2) 실생묘에 비해 그 수명이 짧다.
II 접목의 종류
1.접목장소에 따라
1) 거접(居接): 대목을 미리 심어놓은 묘포지에서 접목( 감 밤 호도 벚나무 동백 단풍 등)
2) 양접(揚椄): 들접 이라고도 하며 휴면기중의 대목을 캐어내 작업실에서 접목하고 다시
심는 방법으로 재생력이나 활착력이 왕성한 수종에 사용한다.
(복숭아 배 사과 장미 모란 오엽송 반송 등)
3) 필요에 따라 대목으로 소형 포트묘를 이용하기도 한다.
2. 접목 위치의 따라
1)고접: 성목의 주지나 태지(太枝)를 자르지 않고 수관부 전체를 수종 갱신할 때 사용
2)저접: 보통 묘목생산 시 주지를 잘라내고 주지에 접목하는 방법 (지표면 5~20센티 이하)
3)근두접; 뿌리에 근접한 줄기 부위에 접목하는 방법으로 대목과 접수의 서로 다른 수피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송과 오엽송의 접목에 해당하며, 해송과
적송계열의 접목도 고려 할 필요가 있다.
3. 접하는 시기에따라: 춘접, 하접, 추접
4. 접목 방법에 따라(접수와 대목에 따라)
1)가지접(枝接): 절접, 할접, 복접(배접), 안접(안장접), 합접(맞춤접, 맞접), 호접(마주접)
2)눈접(芽椄): T자눈접, 삭아접
3)뿌리접(根接): 작약뿌리에 목단의 눈을가진 뿌리를 접목하여 번식할 경우
4)종자접(種子接)-밤,호도등의 대립종자의 싹이 3cm정도 나올때 싹을 자르고
종자내부에 접목
5)유대접(幼臺接)- 줄기가 굳으면 접이 안될 경우 어린대목에 접을 하는 방법
5. 가지의 숙도에 따라: 숙지접, 녹지접, 반숙지접
III. 접목의 활착과 친화성
1. 접목의 활착순서
대목과 접수는 접목 직후에 그 절단면에 슈베린(suberine)이라는 일종의 앏은 피부를
형성 하며, 이것에 의해 접착면이 딱 들어맞게 접착(接着)한다. 슈베린의 형성에 이어
대목과 접수의 절단면에서는 유세포(柔細胞)의 증식이 일어나며, 유세포는 슈베린을 찢고
신장하며 처음의 유세포와 서로 교접 포함(抱含)해서 수분의 수수가 이뤄진다.
여기서 비로서 형성층(形成層)의 활동이 시작되어 처음에는가도관(假導管)을 형성하고
여러 기관과의 연락도 이뤄지며 결국 유관속계(維管束系) 전체의 연락이 완료해서 접목
활착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활착이 되기까지는 환경이나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빠른것은 1주일 전후,
늦은 것은 수주일 이상을 소요 하는 경우가 있다.
2. 접목의 친화성
1)접목은 어떤 나무끼리라도 잘 되는 것이 아니며 잘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은 성질을 접목의 친화성이라 하며 대체로 분류학상 인연이 멀수록 친화성은 줄어
든다. 그러므로 접수의 선택은 식물분류학상 근연관계를 조사해서 친화력이 강한 종류를
택하여 접목해야 한다.
2)근연관계가 가까울지라도 접목 방법에 따라 활착율이 다르며. 또는 접목 활착이 좋을지
라도 2~3년이 지나면 초기의 성장력이 둔화되어 결과기는 빨리오나 과실의 발육이
부실해서 전혀 실용적인 가치가 없는 것도 있다.(ex:고염에 부유품종 접목시)
3)접목의 유합 유착은 접목 친화성의 한 조건이지만 그것만으로 접목의 친화성을 결정할수
없다. 따라서 접목해야할 수종별로 적절한 대목 선정은 각별히 주의 해야 하며,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결과치나 자료를 적극 활용함이 타당하다.
Ⅳ. 주로 사용되는 접목법
여러 가지 접목법이 있지만 여기서는 기본이 되며 주로 사용되는 접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가지접:
1)절접(切接) : 깍기접 이라고도 하며 모든 접목의 기본이라고 할수 있다.
2)할접(割接):
짜게접이라고도 한다. 대목의 중앙부분을 칼로 쪼갠다음 접수를 대목의 쪼갠 만큼의 깊이로
쐐기꼴로 깎아 대목의쪼갠 부분에 삽입하여 공간이 나지 않도록 비닐 테이프로 결박 한다
3)복접(腹椄):
배접이라고 하며 대목의 중간 옆구리를 칼집을 내어 접수를 꽃는 방식으로 절접이나
할접은 접목할 위치에 대목을 잘라야 하므로 접목에 성공하지 못했을때 재차 접목이 곤란
해 지나, 복접을 사용하면 고접시 태지(太枝)를 자를 필요가 없어 비교적 안전한 접목을
할수 있게 된다.
소나무 접목에서도 저접이나, 근두접을 해야 할 경우 대목의 신진대사를 위해 일정구간
솔잎이 달린 대목을 남겨둘 필요가 있으므로 필수적으로 복접 방식을 이용한다.
4)기타 접목법
2. 눈접(아접 芽椄)
주로 가을에 많이 행하며, 장미 복숭아 등 에 유용하다. T자형 눈접과 역T자형눈접,
그리고 삭아접이 있다.
1) T자형 눈접(역 T자형 눈접)
접수에서 눈을 따낼때는 목질부가 약간 남아 있어야 하며. 따낸 접수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 한다. 대목에 목질부까지 T자 형태로 칼금을 낸다음 접수가 들어갈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수피를 벌려준다. 다음에 접수를 넣어 상부 T자의 세로눈금과 접수의
눈을 잘 맞추어 결박한다.
2)삭아접(削芽椄)
깍기 눈접이라고 하며 목질부를 충분히 포함하여 접수의 눈을 떼어낸다. 주로 사과나무나
뽕나무 접목에서 이용한다. 그림과 같이 접수에서 2cm 정도의 길이로 접눈을 떼어낸 다음
대목도 같은 크기로 목질부를 붙여 수피를 떼어내고 접눈을 붙인 다음 비닐테이프를 감아준다.
Ⅴ.접목의 시기와 접수 채취
1. 춘접
수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목의 눈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한다.
접수는 눈이 움직이지 않는 휴면기에 채취( 접목 1개월전쯤)하여 접수가 마르지 않도록
저온 보관 한다.
보통 대목의 눈이 움직일 때는 대목의 물올림이 활발하므로 접목 직후부터 접수가 깨어나
면서 곧바로 눈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활엽수에서는 절접법, 할절법,
눈접법을 이용하며 침엽수에서는 할접과 복접법을 이용한다.
2. 하접.
녹지접이나 반숙지접이 이에 해당 한다고 할 수 있다. 시기는 6월 중순에서 8월 중순
까지로 하며 보통 장마가 끝날 무렵이 좋다. 보통 할접이나 복접 방식으로 하며 상황에
따라 절접 방식을 택하며, 접수는 채취즉시 접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추접(가을접)
가을 접목은 주로 아접(눈접)을 실시하나 그 적기는 중부지방에서 9월 상순 내지 10월
상순 이다
Ⅵ. 접목후 관리
1. 어떤 접목이건 대목과 접수의 형성층을 맞게 결합 시켜 바람이나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어 주어야 한다.
2. 접목후 노출된 부문은(접수나 대목끝) 밀납 이나 파라핀 또는 페이스트를 입혀주는 것이
활착에 도움을 주며,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면 별 문제는 없다.
3.녹지접의 활착 양 부는 접목 조작 기술은 물론이지만. 접목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관수를 충분히 해주며 묘상에 해가림을 해줘 접수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접목이 잘 되게 하기 위한 조건 ◇
출처: 알기쉬운 접목과 목방법④김정석/임목육종연구소육종과장
1.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붙는 율이 다르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접목의 사귐성이 다르기 때문에 붙는 율도 다르다. 속껍질 조직이 잘발
달한 잎갈나무와 자작나무류 그리고 엇눈(부정아)이 잘나고 움트기가 왕성한 밤나무 등은 잘
붙고 나무속(목수)이 크거나 물관(도관)이 큰 호도나나무나 피칸나무와 혹은 껍질층에 탄닌
성분 등을가진 "산도"등은 접이 잘 붙지 않는다. 이 원인은 식물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서
아무는 조직이 만들어 지는데 어렵고 쉬운 까닭에 있다.
2. 온도
접목에 있어 온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사과나무의 목눈은 5℃ 이하에서는 아무는 조직의
발달이 나쁘고 35℃에서는 아무는 조직의 발달은 좋으나 어떤 종류의 장애가 생기고 있어 결국
접목에 가장 알맞는 온도는 20℃ 이하이다. 단풍나무의 접목활착에 가장 알맞는 온도는
20∼25℃이고 동백나무는29∼30℃가 알맞는 온도 범위이다. 이와같이 나무 종류에 따라서
알맞는 온도가 다르다. 단풍나무와 동백나무류가 접목사귐성이 있는데도불구하고 잘 붙지
않았던 이유는 접목시기가 낮은 온도였다는데 원인이 있다. 즉 접목에 성공하려면 접목을 한
직후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 두어서 빨리 아물게 하고 그렇게 하고난 다음에는 접목에 가장
알맞는 온도로 낮추어서 서서히 조직 사이가 붙도록 변온 (다른 온도)을 이용함이 효과적이다.
3. 습도
습도 조건도 온도와 같이 중요하다. 단풍나무는 95% 이상이 좋고 동백나무는 비교적 습도에
대한 반응이 예민하여 물이 엷은 막으로 되어서 직접 접목한 나무를 둘러 쌓은 상태가 가장 좋다.
따라서 접목부위는 95% 이상의 포화상태에 가까운 높은 습도가 활착에 좋다.
4. 빛
빛은 접목의 활착율에 직접 큰 영향을 하지 않으나 캘루스(Callus)가 만들어지게 될 때는
도리어 해롭고 어두운 곳이 좋다.
5. 접가지(수목)
접가지라고 하면 접순을 따기 위하여 어미나무에시 잘라낸 큰 가지를 말하는데 접순은
접목에 쓰이는 몇cm의 크기로 만든 것을 말한다. 접목의 활착을 높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접순이 필요하다.
(1) 어미나무의 나이가 어리고 건전할것
(2) 접가지가 어리 고 충실할 것
(3) 도장지나 생활력이 없는 밑가지는 피할 것
(4) 병, 충 피해가 없는 접가지일 것
* 맺 은 말*
접목은 수종별로 그 방법이나 시기 접목 관리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접목의 친화성 문제도 결국은 지금까지의 경험치가 매우 중요하다. 같은 계열의 대목
과 접수 일지라도 접목후 상호간의 미치는 영향을 아직도 이론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그 무엇이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단지 여기서는 접목 일반적인 것에 대한 고찰에
불과하고 수종별 구체적인 접목에 대해서는 해당 자료를 충분히 찾아 보고 시도하면
행여 있을 실패를 최소화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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