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이야기

철쭉분재 철사걸이의 기본

솔향기마을농원 2014. 7. 11. 00:22

            철쭉분재 철사걸이의 기본

 

 

야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여러가지 자연 현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장한다.

강풍을 받아서 넘어지거나,눈의 무게를 받은 가지나 줄기 등, 이러한 자연의

분위기를 분재에서는 철사나 가위를 사용해서 인공적으로 표현 한다.

그러므로 철사걸이는 전정과 병행해서 분재를 만드는 기술 중의 하나이다.

1. 철사를 거는 목적

 철사걸이는 다음의 3가지 효과를 보기 위하여 행하고 있다.

 (1) 묘목에 곡넣기 

     2~4년생의 묘목에 철사를 걸어서 주간의 기본적인 형태를 만든다.

 (2) 가지 만들기

     지심, 소지, 손지 등에 철사를 걸어서 각지의 만들어 전체 윤각선 까지

     형을 만든다.

 (3) 눈이 트는 것을 촉진

     간이나 가지에 철사를 걸어서 피부에 자극을 주면 숨어 있는 잠아가 터져

     나오게 돤다.

2. 철사걸이의 여러가지

1) 시판하는 분재용 철사는 동선과 알미늄선이 있는데, 동선은 한번 나무에

   걸면 경화하기 때문에 잘못될 염려는 없다.

2) 또 알미늄선에 비해서 가늘어도 효과가 있으므로 굵지 않아도 된다.

3) 그러나, 여물어서 알미늄선에 비해서 취급하기가 어렵다.

4) 알미늄선은 연해서 취급하기가 좋아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5) 동선에 비해서 연하므로 동선보다 굵은 것을 사용하여야 하고, 요즈음은

   나무색으로 착색된 것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6) 굵기는 보통 번수로 표시하나, 요즈음은 mm로 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7) 철쭉분재에 사용되는 철사는 6mm, 5mm, 4.5mm, 4mm, 3.5mm, 3mm, 2.6mm,

   2.3mm, 2mm, 1.6mm, 1.2mm, 1mm, 0.8mm 이면 모든 용도에 사용 할 수있다.

8) 보통 가정에서는 3.5mm, 3mm, 2.3mm, 2mm, 1.6mm, 0.8mm정도이면 충분 하겠

   으나, 취급자의 기호에 따라서 다소 조정하면 좋겠다.

   (량은 각각 1kg 정도이면 좋겠다)

9) 나무의 굵기에 따라서 동선은 1/3정도 굵기로 사용하고, 알미늄선은 1/2정도

   굵기로 하되 기부에는 한선을 더 감아서 보강하는 것이 좋다.

10) 철사를 감은후에 곡을 넣어 보면 교정이 안되고 되돌아 오면 철사가 약한 것

    이므로 적당한 굵기의 철사로 보강하여야 한다.

3. 철사를 거는 방법

 

1) 철사걸이는 가을부터 봄에 신아가 나오기 전까지 행한다.

2) 그러나 초심자의 경우에는 2~3월에 행하는 것도 좋은데 그 사유는 다음과 같다.

 (1) 춘엽이 떨어져서 나무를 잘 볼수가 있어서 작업이 용이하다.

 (2) 수액이 오르기 시작하므로 간이나 가지가 유연해지고, 또 생장을 시작하기

     전이므로 수피에 상처가 잘 나지 않는다.

 (3) 눈이 나오기 전이므로 철사를 걸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간이나 가지에

     부정아가 나오기 쉽게 된다.

 (4) 생장기에 들어 가므로 간이나 가지에 상처가 나도 회복이 빠르다.

3) 베테랑 중에서는 4~6월에 철사를 거는 사람도 있다.

4) 그러나, 그 시기에는 물이 왕성하게 오르는 때이므로, 수피가 잘 벗겨지므로

   초심자들은 금하는 것이 좋다.

5) 간에 철사를 거는 경우에는, 먼저 분토에 철사를 꼽아서 고정한다.

6) 이때, 뿌리에 상처를 준다든지, 뿌리의 생장을 저해 하지 않기 위해서는 뿌리

   뻗음이 조금 없는 곳에 분저까지 꼽아 넣는다.

7) 철사를 분토 표면에 붙여서 근원부터 걸어 올라간다.

8) 이때, 사간이나 취류등 치솟음이 기울어져야 하는 나무는 철사가 분토에 고정

   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9) 철사를 걸때 어느 방향으로 곡을 넣을지를 정해서 곡을 넣을 방향으로 철사를

   걸어야 한다.

10) 그렇지 않으면 간을 교정할 때 철사가 헐거워져서 원하는 대로 교정이 되지

   않게 된다.

11) 철사를 간에 걸때는 간을 돌려가면서, 확실하게 손가락으로 잡고, 다른 손으로

   간에 아주 연하게 붙을 정도로 감아 준다.

12) 이때, 간과 철사를 확실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철사를 걸때, 생각지도 않은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13) 철사를 감기 시작할 때는 근원에 철사가 밀착하도록 조금 세게 감아 주어야

   하는데, 이부분을 느슨하게 감으면 철사감은 효과가 떨어진다.

14) 철사를 감기 시작하는 이 부분 이외에는 간과 철사 사이의 간격은 종이 한장

   정도의 여유로 감아준다.

15) 철사의 간격은 간이 가는 것은 좁게, 굵은 것은 넓게 감는다.

16) 또, 철사를 끊을 때 길이는 감고 싶은 나무 높이의 1.3배로 하나 굵기에 따라

   다소 가감한다.

4. 곡넣기

1) 곡넣기는 철사를 걸어서 간을 손으로 곡을 넣는 것을 말한다.

2) 곡을 넣고 싶은 곳의 외측에는 반드시 철사가 닿아 있어야 한다.

3) 곡을 넣는 부분의 내측에 손가락을 대고, 이 부분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힘을

   가해 구부리는데, 한꺼번에 하지 않고 조금씩 힘을 가했다가 놓고, 또 힘을

   가하고 해서, 아주 천천히 곡을 넣는다.

4) 무리하게 곡을 넣으면 간이 부러지므로 아주 주의하여야 한다.

5. 가지에 철사걸기

1) 가지에 철사걸기는 가지의 지원부터 모양을 넣기 위하여, 같은 굵기의 다른

   가지에 걸어서 철사를 거는 것이 원칙이다.

2) 먼저, 철사를 걸고 싶은 거리의 약 1.3배의 길이로 철사를 자른다.

3) 어렇게 해서 밑에서 부터 철사를 걸어 올라가는데, 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기

   위하여 확실히 가지와 철사를 잘 잡고, 조심스럽게 감는다.

4) 지원부분은 간격이 생기면 철사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조금 각도가 많게,

   세게 감고, 그 다음은 가지 끝부분까지 같은 모양으로 감는다.

5) 2본의 가지간에 굵은 가지가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에 최저 한 정도 감은

   후에 감기 시작한다.

6) 철사를 걸칠 가지가 없는 경우에는 철사의 끝부분을 꼬불쳐서 그 부분에

   철사를 한바퀴 돌려 눌러서 고정한 후에 감는다.

7) 가지는 어디서든지 몇본의 철사를 감을수는 있지만 예쁘게 감기 위해서는

   철사의 방향을 통일하여 철사가 서로 교차하지 않고, 나란히 깨끗하게 감는

   것이 좋다.

6. 철사 벗기기

1) 철사를 벗기는 시기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은 약 4개월 정도이다.

2) 그러나, 정확한 대답은 철사가 간을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벗겨 주는

   것이 정답이다.

3) 철사를 벗길때, 철사의 끝 부분을 잡고 돌리면서 벗기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좋지 못한 방법이다. 이때, 철사가 가지를 부러뜨리던지, 피부를

   벗기게 되기 때문이다.

4) 철사의 부분 부분을 철사가위로 조심스럽게 끊어서 벗겨 내어야 피부를

   상하지 않고 가지도 상하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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