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이야기

철쭉분재의 전정 및 수형관리

솔향기마을농원 2014. 7. 18. 08:48

    철쭉분재 현상 유지를 위한 화후 전정

그 아름답던 꽃들이 지고나면, 잔잔히 밀려오는 허탈감을 지울수가 없다.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뿐, 다시 내년을 준비 해야하는 철쭉의 바쁜 일정

문에 숨돌릴 겨를도 없이, 철쭉을 사랑하는 우리는 또다른 작업들을 해야 한다.

여기 화후의 작업에 대한 자료를 소개 하오니 내년을 열심히 준비하시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1. 화후 전정의 목적

 

1) 아름답게 잘 피운 꽃은 지난 1년간 배양을 바르게 잘 했다는 증거인

   것이다.

2) 동시에 다음해의 꽃을 목표로 하는 출발점 이라고 할 수있다.

3) 보통 화아가 형성 되는 것은 7월중순에서 9월상순 까지라고 말하고 있

   으므로, 이 이전에 새 순이 나오도록 해야한다.

4) 그래서, 꽃을 본 후에는 꽃과 씨방을 따주고, 전정을 하고, 2~3년에 1

   회로 분갈이를 해 주므로서 내년에 꽃이 잘 피도록 해주어야 한다.

2. 전정 방법

1) 한마디로 전정이라고 해도, 대상이 되는 나무의 상태에 따라서 그 방

   법에 차이가 있다.

2) 화후 전정의 주요한 전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원엽남기기(元葉止) : 새가지가 나기 전의 작년가지 끝부분에 작년

     에 나온 2잎을 남기고 자르는 방법.

 (2) 몸통 자르기 : 작년에 자란 가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내는 것.

 (3) 2아2엽 자르기 : 한 곳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나 있을 때, 방향이

     좋은 가지 2개만 두고 나머지는 자르고, 남은 가지도 잎을 2개씩만

     남기고 자르는 방법인데 사용하고 싶은 가지는 조금 길게 자른다.

3) 이러한 방법을 나무의 상태에 따라 구분해서 활용하여 전정한다.

4) 완성목의 경우에는 주로 원엽남기기 전정을 주로 한다.

3. 왜 원엽남기기 전정을 주로 하는가?

1) 꽃이 피어 있는 모양은 봄에 나온 새순이 나누어지는 곳에 피는데,

2) 가을부터 이른 봄의 신아가 나오기 전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서는 작년가지의 끝부분이 되는 곳을 전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이

   러한 전정 방법을 원엽남기기 전정이라고 한다.

3) 완성목의 자세를 더 이상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정

   을 80%, 나머지는 기타 방법으로 전정한다.

4. 작업의 효율을 위해서 꽃이 지면 전정을 꽃따기와 함께하면

   시간이 절약 된다.

5. 화후 분갈이

1) 분갈이의 시기는 보통 6월말 까지하고 있으나, 뿌리를 심하게 자르지

   않고 가볍게 하는 경우에는 7월15일까지 작업한다.

2) 분갈이 후의 관리

 (1) 분갈이 직후 10일간은 아침, 저녁으로 엽수를 주고, 건조 상태를 봐

     서 관수한다.

 (2) 그 후에는 통상 관리로 한다.

 (3) 놓는 장소는 햇빛이 잘 드는 장소로 한다.

 (4) 비료는 순이 나와서 여물어 질때 까지는 통상의 반정도 준다.

 

6. 꽃봉오리 따기와 정자

1) 1회는 11월 중순에 따고, 2회째는 3월 춘분전에 따고, 마지막으로는

   개화 직전에 색갈을 보고 조정하여 준다.

2) 정자는 10월하순경에 나무의 자세를 흐트리는 도장아 등을 따고, 윤곽

   선을 가지런하게 하여 준다.

* 이 자료는 "사스끼 연구 7월호" 16쪽~21쪽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분재(철쭉분재) 취류 수형 만들기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수형 중에서 바닷가나 고속도로 변에 있는 나무가

바람이 항시 같은 방향으로 불면 나무의 줄기나 가지가 한쪽으로 만 자라고

비스듬하게 넘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수형을 취류라고 한다.

1. 취류가 만들어지는 과정

1) 취류라는 수형이 만들어지는 가장 큰 요인은 바람이다.

2) 한쪽으로 계속해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하여 나무는 대항하지 않고, 흐

   르는 대로 형태가 고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수형이 만들어 진다.

3) 또, 태풍이나 적설, 낙뢰등의 영향으로 만들어 지기도 한다.

4) 이렇게 만들어진 취류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나 분재에서는 보통 주

   립 수형의 나무를 이용하여 모든 줄기와 가지를 한쪽으로 바람에 날리

   는 것 같이 연출하는 것을 말한다.

2. 취류수형 만드는 방법

1) 취류로 만드는 것은 줄기를 비스듬하게 하여 바람에 날리는 것 같이

   한다.

2) 이때, 줄기가 여러 개 일 경우에는 가장 아랫쪽의 가지는 각도를 크게

   하고, 윗쪽으로 갈수록 점차 수직에 가깝도록 하는데, 가장 위에 배치

   하는 줄기라도 직각이 되지 않는 것이 좋다.

3) 또, 가장 아랫쪽에 있는 줄기는 길게하고 윗쪽으로 갈수록 점점 짧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4) 나무의 흐름은 좌우 어느 한쪽을 택해서 하되 모두 같은 쪽으로만 흐

   르도록 하여야 한다.

5) 한본의 줄기로 만드는 경우와, 주립으로 만드는 경우와는 분위기가 아

   주 다른 취류 수형을 즐길수가 있을 것이다.

6) 또, 모든 가지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것은 물론 이지만, 가

   운데 있는 가지 중에는 바람에 저항해서 자라는 것처럼 배치하여 주는

   것도 묘미가 있다.

7) 그러나, 바람이 많이 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흐름을 한방향으로 하

   는 것이 취류의 묘미 라고 생각한다.

8) 취류의 수관부가 뿌리뻗음보다 밑에 위치하면 반현애, 또는 현애라고

   불러진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3. 취류 수형의 장식방법

1) 취류 수형은 일목요연해서 가장 쉬운 수형이라고 할수있다.

2) 이 수형은 흐름이라는 한가지 풍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3) 이 수형을 장식하는 야생초나 풍경등에도, 해풍을 표현하는 바람을 받

   아서 비시듬히 쓰러진 형태의 것으로 연출하여야 한다.

4) 취류 수형인 나무의 흐름과 주변에 장식되는 풀과 이끼등도 같은 흐름

   을 연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4. 주립은 나무가 좌우 균형이 잡혀 있는 것일때 잘 만들수 있으나, 좌

   우 어느 한쪽으로 줄기가 취우쳐 있는 경우에는 취류나 현애, 반현애

   등의 수형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이 수형은 편근이나, 가지가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게 나와 있을 때에 자유롭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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