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 의 이 해
음악 이론에 앞서 강의 범위 및 개요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한다. 음악 이론을 어느 한 분야에
국한시켜 강의 하기는 필자로서 역부족이다는 전제를 붙이고 싶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은 악보이다.
하지만 똑같은 형식의 악보라도 어느 관점·어느 분야에서 접근할 것인가에 따라 곡의 해석은
완전히 달라질수도 있다. 뮤직 필드에서의 음악 이론 강의는 록 이론을 바탕으로 가장 기초적
이고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알아두면 편리한 음악 이론으로 국한시키고 싶다.
전문적인 음악 이론등은 전문 학원이나 전문 음악서적을 이용하기를 권장한다.
1. 음과 음악에 대해
음악이란 소리(音)를 재료로 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그러므로 회화나 조각등의 예술이 공간적인 예술인 반면에 음악은 시간적인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은 청각적인 예술로서 무의미한 음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어떠한 느낌과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데서 음악이란 예술이 태어나게 된다.
(1) 음의 발생
음악은 소리를 재료로 한 예술이기 때문에 소리의 발생이 어떻게 되는가를 알아야 한다.
소리의 발생 원인을 음원이라고 말하며, 음원에서 발생한 압력의 변화는 음원으로 부터의 거리에
역비례한다. 다시말해 음원에서 멀어질수록 소리가 작게 들린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음파가
사방으로 퍼져 나갈 때 소리에너지가 공기의 진동에 의한 마찰열로 바뀌어 점점 약해지기 때문이다.
음이 발생되려면 음원을 만드는 발음체가 있어야 한다. 발음체란 음은 어떤 원인으로 공기가
진동하므로써 발생하게 되는데 여기서 공기를 진동시키게 만드는 것을 발음체라 한다.
보통 발음체의 진동수는 1초 동안의 진동횟수를 계산하는데 1초에 진동 횟수가 많으면 음은
높아지고 진동횟수가 적으면 음은 낮아진다. 이러한 원리를 수학적으로 악기나 특정 음에 사용
하여 배열하므로 음악에 사용할 수 있는 음이 생성된다 할 수 있다.
(2 ) 음의 종류
음에도 발음체의 종류에 따라 몇 가지 음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고른음(樂音)은 탄력있는 발음체가 어떤 충격에 의하여 규칙적으로 주기적인 진동이 생길
때 발생되는 음으로 높낮이, 길이, 셈 여림 및 음 빛갈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을 일컫으며
우리가 공부 하려고 하는 악기등으로 주로 음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이다.
둘째, 순음(純音)은 가장 기본적인 단순한 음으로 홑 진동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배음을 포함
하지 않는 음이다. 음의 강약이나 고저등의 성질은 가지고 있으나 음색의 차이가 없는 음이다.
우리가 조율할 때 절대 음정을 기준하는 소리굽쇠나 라디오 채널을 이동할 때 나는 높은 음 등이
순음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끄러운 음으로 악음과 반대는 소리이다. 소리의 진동이 매우 불규칙하고
복잡하여 그 성질을 뚜렷이 알 수 없다. 그 예로 타악기 소리나 비행기 소음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음들은 명확한 진동수를 측정할 수 없으며 정확한 음 높이를 알 수 없다.
시끄러운 음이라 해서 꼭 음악에서 배제되지는 않는다. 특히 시끄러운 음으로 분류했던 타악기
(드럼등)는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범주의 악기이다.
(3) 음의 성질
어떤 발음체에서 나오는 소리는 각각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발음체의 성질을 적절이
이용하여 음악이라는 범주의 테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1) 음의 고저(Pitch)
일정한 시간내에서 진동수가 많아지면 음의 높이는 올라가고 진동수가 적어지면 음 높이는
낮아진다는 기본적인 원리이다. 우리가 기타 줄을 조율할 때 줄을 감는 다는 것은 진동수를 많게
하여 음을 높이는 것이고 반대로 줄을 풀면 진동수를 적게 하여 음을 낮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귀로들을 수 있는 고저의 높이는 1초동안 진동 횟수가 약 16c/s~22,000c/s 정도이지만
실질적인 음악에서 사용하는 음역은 적다. 예를 들어 음악에서 사용하는 피아노 음역은 27.5~
4186c/s정도이고 대형 파이프오르간에서는 16~ 8000c/s정도이다.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낮은 음을 저주파라 하고 20,000 이상의 사람 귀로 느낄 수 없는 음을 초음파라 한다.
2) 강약(셈 여림)
발음체에서 발생한 진동의 폭이 넓어지면 음은 세지고 좁을수록 음은 여리다. 즉 셈과 여림은
진폭에 비례한다. 예를 들어 타악기를 아주 약하게 두드렸을 때와 세게 두드렸을 때의 차이라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다. 약하게 두드리면 진동 폭이 좁아져 약하게 들리고 반대로 세게 두드
리면 진동 폭이 커져 세게 들리게 되는 원리이다. 음악에서 셈 여림의 표현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3) 장단(음의 길고 짧음)
장단은 진동의 시간에 비례한다. 발음체에 에너지가 계속 가해지면 음은 길어지고 에너지가 중지
되면 진동이 주위의 공기의 마찰 또는 저항에 의해 진동 횟수와 진폭이 줄어들어 중지된다.
위의 강약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강하게 발음체를 두드렸을 때는 소리가 오래 지속되고 약하게
두드렸을 때는 음은 금방 감쇄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눈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수면
위에 작은 돌멩이를 던졌을 때와 큰 돌멩이를 던져 수파(물의 파장)를 일으켰을 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4) 음색(음 빛깔)
같은 높이의 소리일지라도 각각의 악기의 소리가 다른 것은 발음체를 이루고 있는 물체의 성질이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높이로 피아노와 색소폰을 연주 했다 했을 때 누구나
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발음체나 발음체의 구조에 따라 각각의 고유의 음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문적인 범주에 속하지만 음의 파형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5) 음의 반사
음의 반사는 소리의 진행도중 장애물이 있으면 장애물의 성질에 따라 음이 반사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은 텅빈 강당에서 소리를 냈을 때 소리가 울려 다시 자신의 귀로 되돌아
오는 것이 음의 반사이다.
6) 음의 흡수
음의 흡수는 5)의 음의 반사와는 달리 음이 되돌아 오지 않고 흡수되는 것을 말한다. 텅빈 강당에서
소리를 냈을 때는 음이 반사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 강당 안에 사람이 꽉 찼을 때는 음이 반사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사람이 입고 있는 옷에 음이 흡수되거나 사람이라는 물체가
음이 반사되어 오는 것을 막아 버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7) 음의 회절
회절은 소리의 진동이 어떤 장애물에 의해 막혔을 때 장애물의 성질이나 형상에 의해 우회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나이트 클럽의 옆을 지나가면 쿵쿵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막혀있는 나이트 클럽 공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음의 회절의 원리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나이트 클럽에서는 쿵쿵거리는 베이스 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낮은음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높은음 보다는 낮은음이 물체를 우회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음의 잔향
우리가 콘서트나 연주를 보기 위해 연주장을 찾는다. 연주장에서 연주되는 악기 소리는 직접 귀에
도달하는 소리와 반사된 소리의 두가지를 함께 듣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음악을 순간적으로 멈췄을
때도 직접음이 우리 귀에 도달하는 간접음 때문에 세기는 감쇠했지만 소리가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원에서 소리의 발생이 중지된 뒤에도 소리가 남아 있는 현상을 잔향
(Reverberation)이라 한다.
(4) 음악
서두에서 알아 보았던 음악은 음(音)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이라 했다. 그러면 그 음을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어 사용할 때 우리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가이다.
1) 리듬(Rhythm)
리듬은 음악의 토대가 되고 음악의 기초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다시말해 일정한 규칙에
지배되는 셈 여림의 진행이나 장단의 수평 진행의 질서있는 운동을 말한다. 이것은 장단의 시간적
배합이므로 리듬의 한 단위는 박자가 되는 것이다.
2) 멜로디(Melody)
멜로디는 여러 개의 높이가 다른 음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미적, 시간적으로 연속 배열한 것을
멜로디라 할 수 있다.
3) 하모니(harmony)
높이가 다른 음이 동시에 울리는 것을 말하며, 높낮이의 동시적인 배열을 의미한다.
멜로디를 대위법이라 하면 하모니를 화성법이라 표현하면 적절하겠다.
이상과 같이 음과 음악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알아 보았다.
악기를 배우는데 굳이 필요치 않는 공부일 수도 있으나 소리가 어떻게 또 어떠한 원리로 인하여
우리의 귀에 도달하는가 또 음악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쯤은 음악을 배우기 앞서 기본 상식일 것
같아 수박 겉 핣기 식으로 나열해 놓았다.
더 전문적인 지식은 전문 서적이나 전문 학원등에서 얻길 바란다.
'음악 감상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인권밴드 라이브 콘서트 참석하다 (0) | 2016.03.13 |
---|---|
유명 드러머들의 드럼 장치기 위한 조언들......... (0) | 2015.08.08 |
Drum Set turing 방법은? (0) | 2014.09.30 |
드럼의 구조와 명칭 (0) | 2014.09.20 |
드럼을 잘 치려면..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