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여가생활

진짜 내 사람을 만나는 법(2)

솔향기마을농원 2015. 3. 5. 06:07

  

        인간관계, 빠르게 정리하고 깊이 채워라

 

 

 

인생은 길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만나온 사람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 다시 새롭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는 필수다.

 

 

1.버려야 할 사람

 

가. 힘들게 하는 사람과 이별하라

누가 자신을 힘들게 하는가. 누가 자신에게 잦은 피해를 주는가. 물론 사람과 사귀다 보면

상대보다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손해 보지 않으려고 집착하면서 인색하게 구는 행동도

좋지는 않지만 배려가 없는 사람을 굳이 만나야 할 이유가 있을까.

 

힘들게 하는 사람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시간, 사람, 평판, 돈, 에너지, 감정 등 자신에게서 한 가지 이상 빼앗아가는 사람이다.

상대에게 늘 친절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수는 없다. 그런데 직장 내의 사람들처럼

헤어질 수 없는 관계라면 어떻게 할까?

 

그렇다면 약간의 방어법을 고심해두어라.

이를테면, 상대의 기분 나쁜 말에는 정색하는 모습을, 1시간씩 약속을 늦는 사람에게는 약속

시간 전에 전화를 걸어 시간을 조정해두는 지혜를 발휘하라. 계속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

하느라 자신의 감정과 시간을 뺏길 수 없다.

물론 약간의 참을성이 필요하지만.

 

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멀리하라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성숙하라는 법은 없지만, 유달리 생각 없는 말을 남발하는 사람을 곁에

두면 말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리게 된다. 뜻하지 않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 본인이 해명

까지 해야 할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본인 앞에서 하는 행동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도 과감히 정리해라.

한번 배신을 했거나, 뒤에서 자신을 험담했던 사람은 다시 만날 일이 없어도 좋다.

또 종교적으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만날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사람도 조금 멀리해도 무방하다. 그런 사람의 머릿속에 당신에 대한 존재나 배려가 있을 리

없으니까.

 

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과 작별하라

허풍 허세가 심하고, 간혹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가.

대개 지인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가까운 친구의 말이라고, 상사

처럼 권위가 있는 사람의 말이라고 늘 1백 퍼센트 믿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자.

물론 그 자리에서 얼굴을 붉히며 진위 여부를 가릴 필요는 없다. 다만 친한 관계라도 사실과

생각을 나누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상대가 말을 하다 보면 본인도 별 생각

없이 맞장구치며 상대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현하게 된다.

완벽히 사적이 아니라, 비즈니스로 알게 된 친구 사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라.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사람과 이별하라

옆에서 끊임없이 내면을 위축시키는 사람이 있다.

본인보다 부유하거나, 본인보다 외모가 뛰어나다거나, 현재의 삶에 있어 쉽게 바뀔 수 없는

부분으로 마음을 괴롭히는 부류다. 이런 관계도 가급적 멀리해라. 본인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로 성장기를 함께 보낸 오랜 친구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경쟁 구도가 생성되어

있을 수 있다. 괜찮은 인품의 사람이라면, 자랑보다 겸손을 택할 것이다. 특별히 좋은 성과가

생기면 "칭찬받고 싶다"며 밥을 사겠다고 유도하기도 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왜 자신이 그러한 상대로부터 자신감을 잃을까? 나보다 잘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불행을 느낄 것인가. 약해진 자존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이어야 인맥을 관리할 수 있다.

 

 

2.사람과 멀어지는 방법

 

가. 일단 지워라

과거에 만났지만, 현재 만나지 않고 앞으로도 만나지 않을 사람은 과감히 스마트폰에서

삭제한다. 다시 마주칠 일이 있지만, 싫은 사람, 힘들게 하는 사람도 지워라.

내가 먼저 연락할 일이 없는 사람이다. 지워야, 채울 수 있다.

 

나. 정공법

"불편하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기 싫다" 등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싫다는

의사 표시를 해라. 오히려 좋은 관계가 되기도 한다. 배려가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왜 그랬는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할 테니까.

 

다. 흐지부지 전략

매일매일 만나온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만나기 불편해졌다면 전화를 받지 마라.

모든 연락을 다 받을 필요는 없다. 특별히 이유를 묻지 않는 한 응대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말로 상처 주지 않은 사람들이 쓰는 방법이다.

 

 

3.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팁 3

 

가. 비밀을 공유하라

비밀을 공유하는 것은 관계를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킨다.

서로 신뢰의 관계로 접어드는 것이다. 단 한 사람에게 이야기하자.

그 말이 새어나가는지를 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나. 질문을 많이 해라

약속 장소에 가기 전에 SNS로 상대의 근황을 살펴라. 그리고 세 가지 이상의 질문을

준비하라. 질문을 준비하면, 다시 만나기 쉬워진다.

 

다. 그를 메모하라

상대에 대한 인적 사항, 특징, 취향 등을 전화번호 페이지에 메모하라.

그리고 문자를 보내라. 당신의 배려는 상대에게 행복을 줄 것이다.

 

 

4.채워야 할 사람

 

가. 라이프 코치를 찾아라

본인의 주변에 늘 허허실실 웃고 떠드는 관계만 있지는 않을까?

그런 사람들은 만날 때는 좋지만 정작 필요할 때 등을 돌릴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진지함을 찾지 못하면 만남의 횟수를 줄여라.

그리고 본인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사람을 만나라.

 

오랜 친구 중에 지혜로운 사람이 있다면 행운이다. 본인의 성향과 주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직언을 해준다면 금상첨화. 인생 코치는 선배나 선생님 중에서 찾아보자.

자신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절실할 때는 반드시 존재한다.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찾아라

사람의 성향이 다 같을 수는 없다. 운동을 좋아하고 늘 에너제틱하며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와 자극을 준다.

주변에 온통 게으르고 안정적인 상태를 좋아하는 이들만 가득하다면, 본인의 성향을 입증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일부러라도 자신과 다른 성향의 사람을 알고 지내고 종종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다.

반대로 본인이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면, 차분하게 안정적인 성향을 가진 친구를 찾자.

당신이 보지 못한 부분을 일깨워줄 것이다.

 

다. 유머러스한 사람을 찾아라

유머가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나 환영받는다. 그는 늘 인기가 많아서 여기저기 찾는

사람도 많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어떤가. 그와 함께

있으면 당신은 웃느라 온갖 스트레스를 날리며 잠시라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기분 좋은 성향은 자신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까지 전파된다. 언젠가 본인도 그의 유머

실력을 반쯤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주변에 유머에 능한 사람을 찾았고 주변 평판이 나쁘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대시해도 좋다.

 

라. 옛 친구를 찾아라

바쁘다는 핑계로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아서 소식이 끊긴 친구가 있을 것이다.

인품도 성격도 참 괜찮은 친구였는데, 서로가 연락을 챙기지 못했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너무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망설이는 것보다 연락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 물론 변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고 포용력이 생긴 두

사람은 제법 근사한, 관계의 2라운드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5.드라마 속 관계에 대한 말, 말, 말

 

"1분마다가 생존인 해녀들에겐 당신들처럼 거창한 우정을 나눌 여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저 다음 사람을 위해서 전복을 덜 따는 것, 그게 우리들의 작은 의리입니다."

-< 직장의 신 > 中 김혜수 대사

 

"내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난 저 아이를 버렸는데 그럼 지켜진 내 자존심은 지금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 그들이 사는 세상 > 中 현빈 독백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놀랍도록 신비하고 새로운 걸 보여주는 관계.

오래되고 식상하기도 한 관계.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만드는 관계.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가져다주는 관계. 시작할 때와 완전히 다른 것이 있고, 어떤 것은 다시 처음처럼 돌아가게

만드는 관계. 그러나 가장 즐겁고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관계는 바로 당신 자신과의 관계다."

-< 섹스 앤 더 시티6 20회 > 사라 제시카 파커의 독백

 

"내가 이번에 바닥을 치면서 기분 참 드러울 때가 많았는데,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더라.

사람이 딱 걸러져. 진짜 내 편과 내 편을 가장한 적! 인생에서 가끔 큰 시련이 오는 거,

한 번씩 진짜와 가짜를 걸러내라는 하느님이 주신 큰 기회가 아닌가 싶네."

-< 별에서 온 그대 > 中 전지현 대사

 

 

 

 

                            기획_한지희 사진_슈어 제공 슈어 2014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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