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天登山)의 임도(林道)를 따라서......
천등산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 위치하여 해발 807m의 높은 산으로 1948년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으로 가수 박재홍씨가 불러 히트를 쳣던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라는 노래가사와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정작 실제 노래속의
박달재는 충북 제천의 시랑산(時郞山) 691m의 기슭으로 이곳에서 제천방향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박달재는 제천의 시랑산에 있으며, 천등산은 충주시 산척면에 소재하고 있는데 대중가요의
영향으로 인하여 충주시가 아닌 제천시에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지요
이곳 천등산을 기점으로 남쪽으로 인등산(人登山), 지등산(地登山)이 있어 3개의 산을
천지인(天地人)의 삼태극을 이룬다고 하여 삼등산(三登山)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곳 천등산에는 박달재가 아닌 다릿재가 있으며 최근에는 다릿재에서 소봉을
거쳐 정상에 올라 웃광동마을 내려오는 등산코스가 개발되어 사시사철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즐기는 코스가 되었지요
이곳 천등산에는 하늘에 천재를 지내는 천재단이 있으며, 또한 충주에서 매년 열리는
무술축제의 정상에서 성화채화지로도 유명하며, 충주의 새로운 등산코스로도 매우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산행코스를 소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아닌 천등산의 기슭을 옆으로
따라 개설되어 있는 임도를 따라 지인들과 함께 약 8km정도를 걸어보고자 합니다
다릿재 정상부근에 있는 임도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합니다
천등산 등산로 입구이며, 천등산 임도의 시작점으로
오늘 산행은 이곳부터 시작으로 하려고 합니다.
천등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도 이나 조금 색갈이 퇴색이 되었네요
등산로 입구에서 약 100m정도 들어가면 깨끗하고 자세한 등산로
안내간판이 보이는데 등산에 유용한 정보를 알 수 가 있습니다.
앞에 있는 약간은 퇴색되어 있는 등산로 안내도 하부에 있는
천등산과 주변에 대한 설명 표지판입니다.
오늘의 날씨가 많은 구름이 끼어 햇빛은 많이 가렸으나 습도가 매우 높은 날씨로
인하여 흐르는 땀은 어쩔수 없으나, 천등산 임도를 따라 수목이 울창하여 산림욕을
병행하여 산책과 같은 좋은 산행으로 기억을 하여도 될 것 같으네요
천등산이 국유림이 많아 중부지방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 숲가꾸기
시범교육장 여러가지의 산림사업 시범 사업장이 곳곳에 보입니다.
천등산 등산로 인접하여 하늘에 천제를 지내고 있다는 천등산 천제단(천지인 성단)입니다.
천제단 제일 상단에 있는 제수음식을 진열하는 제단이 보입니다.
이정표가 보이느데 천등산 정상까지는 2.3km, 느릅재는 3.3km가 남았습니다.
수목이 좋아 시원한 산책길로 산림욕이 제대로 되겠지요
다릿재 등산로 입구 반대방향에 있는 천등산 천등사 사칠입구 안내판이 보입니다.
임도의 종점이 다가오는 지점에서 건너편의 중원골프장이 보이며 침사지의 분수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구름이 많아 멀리에 있는 골프장이 뿌옇게 보이는 등 사진의
화면에서 잘보이지가 않네요
지난 6.30일에 개통된 평택-제천간 동서고속도로중 동충주-제천간의 고속도로가 천등산
산허리를 가로지르며 임도 밑을 지나 시원하게 뻗은고속도로를 한 컷 잡아 보았는데
저멀리의 산과 고속도로가 안개가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입니다.
개통된 동충주 - 제천구간의 고속도로의 천등산 1터널도 보입니다.
천등산 임도에 오늘의 산행의 종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천등산은 해발 800m가 넘는 충주지역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으로 전체적인 임상과 숲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 국유림으로서 국유림관리소에서 지속적인 관리덕택에 우수한
형질의 소나무가 많이 있었으며, 특히 강원도의 금강송, 충남의 안면송, 경북의 춘양목과
같이 표피가 붉고 곧게 자라 수고가 높게 자란 우량한 소나무 들이 다릿재를 중심으로
많았으며 임도 중간정도에 들어서니 리기다 소나무가 가끔씩 보이는 것이 옥에 티처럼
보이더군요.
다릿재 반대편의 임상은 소나무보다는 상수리, 갈참나무등 참나무류가 많은 임상으로
구성된 숲으로 되어 있었으며, 등나무, 담쟁이, 칡등의 덩굴류 등 수많은 나무들이 아름
다운 꽃을 저마다 자랑하듯이 화사하면서 수줍게 피어나고 있었지요
지금부터는 천등산 임도를 걸으며 주변의 꽃들을 몇컷을 촬영하여 올려 놓으려고 합니다.
천등산의 야생의 꽃들을 구경하며 머리속에 임도를 걷는다고 생각하고 감상하여 보세요
임도 주변으로 산초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있어요,
다래나무에 다래가 주렁주렁 열렸네요
다래나무에 다래가 주렁주렁 풍성하게 달려 아직은 미숙과이지만
바라 보기만 하여도 침이 입에서 고이게 되더이다
천등산에는 등나무도 많이 자생하고 있는데
등나무는 벌써 꽃이 피고 지어서 열매가 많이 달렸네요
잎과 꽃에서 노린네가 나서 누리당나무로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칡 꽃이 화려한 색갈로 멋을 내고 있어요
조록싸리 꽃이 예쁘게 피어 벌들이 꿀을 찾아 많이 찾겠지요
노란 나리꽃이 예쁘고 화려하게 피었는데도 청조한 여인의 기품이 보입니다.
임도 종점부근에 무궁화를 임도옆으로 식재하여 꽃이 피어 좋아 보였습니다.
분홍색 무궁화옆으로 힌색 무궁화도 있더군요
오늘의 산행은
임도를 따라 산책을 하듯이 하면서
각종 수목과 꽃나무, 야생화 등을 감상 할 수 있어서
천등산의 좋은 기억만 남을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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