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 명소

목계나루에 메밀꽃 지평선이 태동 되었네요

솔향기마을농원 2015. 9. 3. 06:30

 

                             남한강 목계나루터에 메밀꽃으로 지평선이 태동

 

 

남한강 물길 700리의 중심에 수운 물류의 중심지였던 목계나루에 132천평방미터(4만여평)의 부지에

메밀을 식재하여 지금은 메밀꽃이 한창 만개가 되어 메밀꽃으로 형성된 지평선이 태동 되었네요

 

옛부터 목계나루는 수운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조선시대 세곡을 보관을 하던 가흥창이 인접하여 있었으며

현재 마을 지명도 창동이라는 마을도 인접해 있듯이 수운과 물류의 집결지로 목계나루터를 중심으로

목계장터가 형성되었으며, 

 

목계나무를 이용하는 장사치와 인근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면서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문화와 

풍습으로는 뱃길이 무사하고 내륙의 장사가 잘되길 비는 민속의례로 목계별신제, 목계줄다리기, 뱃노래

등이 전해져 매년 4월이면 목계별신제, 줄다리기, 뱃노래 등의 행사를 하고 있는 곳이지요

 

목계나루터에서 조금 상류로 가면 남한강가운데 자그마한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는데 그곳에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이면 메밀꽃을 심어 장관을 이루고 있지요.

금년에는 목계나루 메밀꽃잔치를 2015년 9. 4일부터 9. 6일까지 3일동안 목계나루터 일원에서 메밀꽃잔치도

열린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메밀 꽃 지평선의 모습도 보시고 힐리도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국내 사진작가들이 하시는 말이 메밀꽃이 강원도 평창지역보다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도 합니다. 

또한 저명한 작가이신 신경림선생님의 목계장터라는 시를 보며 옜장터의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목계 장터

                                                                             신경림(1935~  )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새우 끓어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박가분(朴家粉)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최초로 상표들록하여 팔던 여성용 화장품(분).

                           납성분이 많이 들어가서 인체에 해로움을 알게된 이후 사라짐.

방물장수 :가정에서 필요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남자는)등짐을 지거나, (여자는)머리에 이고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던 사람을 지칭하며, 삼국시대 이래 1950년 한국전쟁 이전 까지 존재하였음.

토    방 : 방에 들어가는 문 앞에다 약간 높고 평평하게 다져 놓은 흙바닥 .

툇 마 루 : 방과 마당 사이에 있는 좁은 마루 (토방 위의 마루)

 

                                              목계나루터 안내 기념비가 육중하게 보입니다.

 

 

                                                          메밀꽃을 가까이서 잡아 보았지요

                                                 활짝 피어난 메밀꽃이 흰눈이 쌓인것 같네요

 

                        소먹이용 원형 사일리지를 이용하여 익살스러운 환영 케릭터 입니다.

 

      예전에는 농촌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통나무를 이용하여 만든 다리인데 지금은 거의 볼수가 없는 정겨운 다리입니다.

     메밀꽃을 구경을 하려면 목계나루터에서 주차를 한후 정겨운 통나무과 흙을 이용하여 만든 다리를 건너야만 됩니다.

 

케릭터와 메밀꽃이 보이고 뒷편에는 남한강을 건너는 38번국도의 교량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남한강 교량이 보입니다.

 

                                    메밀꽃을 감상하고서 중년의 부부가 다리를 건너오고 있네요

 

                           메밀꽃 필무렵이 아닌 지금은 메밀꽃이 활짝피어 흰눈 꽃 같이 보입니다.

 

 

                                                       메밀꽃의 장관이 마치 지평선처럼 보이죠

 

 

                                 메밀꽃 재배지 옆에는 충주땜과 조정지땜에서 흘러온 시원한 남한강물이 흐릅니다.

 

           메밀꽃 산책로 주변에 코스모스가 피어 더욱 운치가 나고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것 같네요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참 잘 어울려 환상의 조합이 되었네 

 

옛 목계나루의 정취를 살리고, 목계장터의 풍경을 재현한 "목계나루" 가 메밀꽃잔치 기간중에 개관이 된다고 합니다.

목계나루에는

1. 강배체험관에서 목계의 복원을 조명한 디지털관, 추억과 예술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관, 꼭두놀이 인형체험, 황포

                      돛배 포토존,  종이배 접기 소망관, 어린이 강배체험 등을 할수 있으며,

2. 주막동에는 다양한 전통먹거리인 유채꽃비빔밥, 메밀전/국수, 행장떡국, 갓채, 국밥, 묵밥 및 전통주를 맛볼 수 있으며

3. 저잣거리동에는 재미있는 사주관상, 나루터 점빵, 카누카약 교실, 목계 도자기 공방, 동화이야기, 제머리마빡, 골동품,                    

                      천연염색 공방, 농산물특판장 등이 있습니다.

 

  

  목계나루 메밀꽃잔치에 오셔서 메밀꽃에 파묻치어 힐링도 하시고

  목계나루에 들려 여러가지 체험과 전통먹거리도 맛을 보면 좋은 하루가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