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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벌래가 .....

솔향기마을농원 2015. 7. 31. 19:07

             

                        선녀벌래가 극성입니다. 

 

 

작년도까지는 야산이나 들판과 산지와 연접된 농지등에서 나타나던 선녀벌래가 금년

에는 들녗 중간에 소재하고 있는 농지에도 출현하고 있네요

"솔향기마을농원"의 주변에 있는 뽕나무에도 많이 선녀벌래가 보이고 농장내 단풍

나무류 등에도 선녀벌래가 보입니다. 지난주에 농약을 살포하였더니 몇일간 선녀

벌래가 보이지 않더니 어제 뽕나무를 살펴 보았더니 언제 농약을 살포하였나 생각이

들도록 또다시 선녀벌래가 하얗게 줄지어 모여 있더군요.   

 

미국선녀벌레는 성충과 약충이 골고루 산재하여 성충이 되면 줄기에 구멍을 내고

산란하기 때문에 줄기마름 현상이 나타나며, 또한 흡즙 후 배설물로 인한 그으름병이

생겨 배, 또는 사과, 포도에 상품성을 떨어뜨려 심각성이 대두되므로 티아메톡삼

(치아니코티닐계)농약 처방과 동시 디페노코나졸(트리아졸계)를 처방하였다.

 

선녀벌래는 약충시기에는 흰색의 분비물을 항문주위로 내뿜어 흡사 흰가루병 또는

가루깍지 벌래로 오인하는데 특징은 줄기를 건드리면 메뚜기처럼 튄다

이 분비물은 왁스형태의 성분으로 물이 잘 뭍지 않기 때문에 농약처리시 꼭 침투

확산제와 병행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성충이 되어서도 가지에 나란히 줄지어 앉아 흡즙을 하며 배설물에는 당분이 함유

되어 있어 잎에 떨어진 후 그으름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근래들어 산 주변의 밭, 또는 과수원에 급속하게 번지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유지 야산, 또는 국유림 등 공동방제가 선행되어야 어느 정도 방제가 되야 할 것

같지요. 주변 야산엔 주로 아카시아에 제일 많이 보이고 그 다음은 상수리나무에도

유충이 많이 붙어 있어 야산인근의 텃밭 또는 과수원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일부 인삼농가에서도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과수, 심지어 채소류, 과채류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요즘 들어 외래해충 중 가장 많은 개체수가 증가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눈에도 많이 보입니다.

 

일부 넷티즌 중 주방세제로 기피, 또는 살충된다고 하나 주방세제의 왁스성분의 분해로

인한 해충이 살충 또는 기피되기도 하겠지만 잎의 표면에 왁스층이 분해된다면 각종

균류의 침투가 용이해 질 것으로 보여 양면의 칼날같이 식물체내 피해도 예상된다고

하니 좀더 신중하게 생각을 하여야 겠지요​

 

 

이번 주말에도 선녀벌래를 퇴치할 농약을 살포할 예정이며,

농장 주변에 있는 뽕나무에 줄지어 앉아있는 선녀벌래의 모습입니다.

 

 

 

   뽕나무 줄기에 선녀벌래가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선녀벌래를 촬영을 위해 가까이 다가가니 선녀벌래가 메뚜기처럼 튀고 사람

   에게도 사정없이 여기저기 내려 앉기도 합니다.

 

 

    농약을 살포하고 다시 모여서 그러한지 아직은 하얀색 분비물을 내뿜지를

    않아 그나마 뽕나무가 무사한 것 같으며 그으름병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