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영월 장릉으로
조선시대 6대 왕인 단종은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재위 2년만에 숙부 수양
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으나
단종복위운동(사육신 사건)이 실패하여
노산군으로 신분이 낮아져 영월 청령포로
유배가 되었지요

유배지에서 생활하던중 17세(1457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어느 누구도 시신을
수습하지 않아 영월호장 엄홍도가 시신을
몰래 거두어 현재의 자리에 가매장을 하였
다고 하며, 그후 1516년에 묘를 찾아 봉분을
만들었고 1698년(숙종24년) 왕으로 신분이
회복되어 능을 이름을 장릉으로 하였고 현재
모습으로 다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능침은 추존왕릉 제도에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 무석인 등을 생략하여
간소하게 조성하였으며

홍살각과 정자각, 비각 수라간 수복방.
재실 등은 지형에 맞게 능침 서쪽
아래에 조성을 하였지요


비각안에는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
으로 새겨진 표석이 있으며,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종친, 충신, 환관,
궁녀, 노비 등 268명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과 배식단이 있으며,

장릉에 있는 우물로 정조 15년(1791년)
왕명으로 영월부사 박기정이 만들어서
한식때 물을 길어 제사를 지낼때 사용을
하였다고 합니다.

단종의 역사관에는 단종의 어진인
초상화가 모셔져 있었으며,


장릉으로 오르는 오솔길은 작은 언덕길
이었는데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멋지게 보이더군요


조선시대 왕릉은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장릉만
강원도에 있으며, 유배지에서 사망한
비운의 단종임금의 장릉을 돌아보는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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