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접목요령

활엽수의 접목과 삽목(3)

솔향기마을농원 2014. 5. 8. 07:48

 

5.땅비싸리와 차나무

 

 

 

 

금년 봄 땅비싸리 씨앗을 약 35~40도정도의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가 씨앗을

놀래킨 다음 파종하였더니 포트와 노지 모두 발아상태가 좋습니다.

땅비싸리는 이렇게 실생번식(씨앗파종)하거나 큰 나무의 뿌리를 캐다 잘라

심어도 됩니다.  

 

 

 

위 두 사진은 지난해 가을 차나무 씨앗을 구해 모래땅에 묻어 두었다

봄에 캐서포트와 노지에 파종하였더니 발아가 잘 되어 크고 있습니다.

차나무는 옮겨심는 것을 싫어한다니 가급적 아주 키울 데다가 씨앗을

파종하거나 포트파종후 어릴 때 옮겨 심으면 될 것 같습니다.

차나무 씨앗 파종은 거름기가 없는 곳에 해야 잘 산다고 하네요.

 

 

이것은 철쭉을 이끼위에서 씨를 발아시켜 키운 것입니다.

어릴 때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떼어내 심어 가꾸면 된답니다.

 

 

6.할미꽃의 번식

 

 

 

 

할미꽃잎이 지고 수염달린 씨가 익어 손으로 만지면 저절로 떨어질 이와

같은 시기에 솜털 전체를 채취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바람에 금새 날라가버립니다.

 

 

이 작은 것이 할미꽃씨랍니다. 어찌 보면 사람의 씨 같기도... ㅎ

할미꽃씨는 채취후 곧바로 파종해야 한답니다.

한가하신 분은 포트에 씨 하나 하나를 파종하면 되겠지만, 씨가 작고

가벼워 여간 고역이 아니지요.

그래서 넓은 파종상에 골을 파고 씨를 적당히 나열한 다음 묻는 식으로

파종하여 발아하면 포트에 고추 가식하듯  어린 할미꽃 모종을 하나하나

포트에 가식하여 키운 다음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아주 심을 곳에

정식하면 된답니다.  

 

아래는 금년 봄에 채취하여 바로 파종한 할미꽃씨가 발아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할미꽃씨는 따자마자 바로 흙에 파종하면 금방 발아하므로 어느정도

크면 캐서포트에 가식했다가 늦여름이나 초가을경에 아주 심으면 됩니다.           

 

 

 

      (일반 상토에 파종한 할미꽃씨가 발아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