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텃밭 재배요령

오미자 번식방법

솔향기마을농원 2014. 5. 23. 07:01

                      오미자 번식방법

 

지역장려 품종을 재배하여야 하며, 육성된 품종이 없거나 구하기 어려울

경우 우량한 모수를 이용하여 영양번식(분주, 접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일시에 많은 묘가 필요할 때에는 우수개체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육묘한다.

 

1. 실생 번식

 

성숙된 종자를 채취하여 번식하는 방법으로서 대량으로 묘를 손쉽게 양성

할 수 있는 번식수단이나 오미자는 타화수정에 의해 종자가 형성되기

때문에 동일한 나무에서 채취한 종실을 파종하여 생산된 묘라도 모주와

유전적인 특성이 서로 다른 묘가 생산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우량개체의 비율을 높이기 위하서는 모주의 형질이 우수한 개체

채취한 종자를 이용하여 묘를 생산하므로서 우량개체의 비율을 높일

있으며, 채종 모주의 선정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춘 개체를 선정

하면 된다.

 - 큰 송이가 착생한 나무 : 1송이 무게가 10g이상일 것

 - 송이당 과실수가 많은 나무 : 1송이당 과실이 20립 이상

 - 병충해 발생이 적은 나무 : 점무뉘병, 흰가루병 또한 종실 성숙기가

   비슷한 나무를 선택하여 종실을 채취하는 것이 재배관리에 유리하다.

 

(1) 종자채취

오미자는 5월상~중순에 개화하여 수정되며 7월 중순이면 외형적인 과방의

크기 및 형태가 완성된다. 그 이후에는 성숙과정을 거쳐 개화 후 125일경인

9월 중순이면 성숙이 완료된다. 채취된 과실은 용기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15일 정도 그늘에 놓아두면 초파리가 발생하여 오미자 과육이 물러

지는 데 이때 압착하여 즙액은 냉장고에 보관하여 음료로 이용하고 종자는

수세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음건하여 보관한다.

일부 농가에서는 종자 추출시 설탕과 혼합하여 추출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때, 설탕농도가 높으면 발아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종자의 휴면타파

오미자 종자는 채취 후 상온에 저장하였다가 파종하게 되면 발아하지 않는데

이는 이 종자의 휴면성 때문이며, 휴면은 습윤한 상태에서 저온기간을 경과

함으로서 소거된다.

휴면타파 방법은 노천매장 방법과 5℃저온처리법이 있는데 노천매장 처리는

용기 아랫부분에 배수공을 만든 후 모래(φ1~2mm)와 종자를 층적하거나

혼합하여(종자와 모래 1:1) 지하 30~40㎝ 깊이에 매장하여 동계기간 동안의

저온에 감응시키는 방법이며, 5℃저온 처리는 노천매장과 같은 방법에 따라

층적된 용기를 지하에 매장하는 대신 냉장고의 냉장실 온도를 5℃로 고정

하여 저온에 감응시킨다. 휴면타파 기간 중 종실내 습도유지를 위하여 노천

매장과 5℃ 저온처리 방법 공히 15일 간격으로 물을 주어 종자에 충분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하고, 종자에서 발생된 가스를 비롯한 노폐물을 제거하

여야 한다.

오미자의 휴면타파 여부는 외관의 변화(부피증가에 의해 종피가 배꼽을 중심

으로 횡선으로 열 개)를 보고 판단 할 수 있으며, 오미자 종자의 휴면타파

에는 140일 정도가 소요되며, 농가에서 실생묘를 양성코자 할 때에는 파종

예정일로 부터 140일을 역산하여 휴면 타파시키되 휴면타파 기간 중에 수분

이 부족한 경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노천매장기간인 1월중의 기온이 급강하 할 때

종자가 결빙되는 기간이 있지만 종자의 결빙이 휴면타파나 발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3) 파종시기

휴면타파가 끝난 오미자 종자의 온도에 따라 발아율은 15℃에서 71.7%, 20℃

에서 83.3% 25℃에서 80%다 발아되지만 온도가 30℃에 이르면 36.7%로 발아

율은 급격히 낮아지고 나머지는 부패한다. 발아일수는 20.3~23.9일이 소요

되며 온도에 따라 큰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

또한 발아된 종자를 야외 포장에 1㎝ 깊이로 파종하면 출현율은 83.0~86.3%

출현까지 소요기간은 30~45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출현후 생육기간을

고려했을 때 오미자 종자 파종시기는 3월하 ~4월상순이 적당하다.

 

(4) 파종방법 및 피복재

육묘상의 폭을 120㎝로 만들고 조간 15㎝ 주간 5㎝간격에 1㎝ 깊이로 점파한

후 무피복, 투명비닐(0.03mm)피복. 볏짚피복(두께 2~3㎝)등 3종류의 피복

재료로 피복했을 때 볏짚피복이 86%로 발아가 양호한 반면 백색 비닐피복구는

34%, 무피복구는 27%내외로 발아율이 저조하였다.

무피복시 발아율이 낮은 원인으로는 토양건조와 강우시에 침식으로 종자가

노출되어 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백색비닐 피복은 파종부위 토양의 일중

최고온도가 32~35℃까지 높아져 고온에 따fms 종자의 부패로 인해 출현율이

낮고 잡초발생도 많았다. 그러나 볏짚피복은 토양내 보습 및 지온 변화가

적어 유묘 출현율이 높았으며 잡초발생이 적어서 파종 후 피복재료는 볏짚이

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5) 육묘기간

본포 정식에 적당한 묘령은 1년생으로서 두께가 3mm정도이면 적당하나 묘의

성장이 더딜 경우 육묘기간을 연장하여 2년간 생장시키는데 이때는 측지

발생이 증가하여 번무되기 때문에 수시로 측지를 제거하고, 점무뉘병과 흰가

루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2. 접목 번식

 

근연관계에 있는 두 식물 영양체의 형성층은 상호 유착시켜 생리작용이 원활

독립개체를 형성시킴으로서, 결과를 촉진시키고 풍토적응성 및 병충해

저항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종실번식이 어려운 타화수정식물의

증식에 많이 이용된다.

 

(1) 대목양성

번식용 대목은 실생종자 번식요령에 따라 양성하며, 접목에 적합한 대목의

굵기는 접목부위인 지상 3~4절의 직경이 3mm내외가 적당하다.

양묘 연한은 토질과 환경조건이 좋은 경우 파종 후 1년이면 가능하나 묘가

약한 경우에는 2년간 생장시킨 후 대목으로 이용한다. 대목의 양묘 연한에

따른 접목율의 치이는 없으나 2년생인 경우 1년생 대목보다 접목 후 줄기와

지하경에서 새로운 줄기가 지속적으로 출현되기 때문에 측지 제거에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1년생 대목보다 양묘 년수가 배가 되기 때문에 토지 이용율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2) 접수관리

접수는 전년 생장한 가지 중 영양상태가 좋은 개체를 사용해야 하나 일반

포장에서 재배되는 나무는 개화결실에 양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접수 생산

량이 적다. 따라서 접수로 이용할 1년지 발생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당년에 개화된 꽃을 제거한 후 질소질 비료를 20% 내외 증비하면 충실한

가지가 증가한다. 또한 동일한 나무를 다년간 접수채취 모수로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모수포를 조성 이식한 후 오래된 원줄기를 절단해 주면 지하줄기

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도장지를 접수로 이용할 수 있어 유리하고 격리되어

있으므로 혼종의 우려도 없다.

 

(3) 접수채취 및 저장

접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실한 접수를 적기에 채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튼튼한 가지를 형성하는 과수는 휴면이 가장 깊은 시기에 채취하여 저장

하는 것이 좋으나 오미자는 가늘기 때문에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자체양분의

고갈로 인해 활력이 저하되며, 반면 채취시기가 늦어지면 휴면이 종료되어

눈의 생육이 시작되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따라서 휴면상태에 채취하되

저장기간은 단축시켜야 한다. 겨울동안의 온도가 상승하는 해에는 3월

초순을 전후하여 눈의 신장이 시작되므로 2월하순경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늦어도 3월초까지 접수채취 적기로 판단된다.

저장시 접수는 휴면중인 개체만 선별저장하고 또한 접수는 전년에 발생한

지를 이용해야 되고 굵기는 직경 3mm이상인 가지를 선별 채취한다.

채취된 접수는 1개의 접수당 1개의 눈을 붙이되 접수길이는 5㎝로 절단한

후 절단면은 유상치료제로 도포한다. 조제가 끝난 저부는 함유한 모래

(왕사)에 충진하여 0~4℃의 저온에 저장한다.

 

(4) 접목

접목 적기는 3월 하순 이후 5월 상순까지 가능하나 늦어질 경우 활력이 떨어

므로 접수 접수채취 후 1달 내외인 4월 초순의 온화한 날에 접목하는 것이

좋다. 접목방법은 대목을 지상 3㎝(1-2절)내외 부위를 절단하고 중앙부를

수직으로 1㎝내외로 절개한 후, 접수의 양면을 쐐기형으로 깍는 짜개접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5) 접목 후 관리

접목 직후에는 기온이 낮고 공중습도가 낮아 유합에 장해를 주므로 접목 후

5~6일간 접목상에 터널을 설치하여 보온과 보습을 유지해 주되, 한낮 상내

기온의 급격한 상승에 대비하여 터널 상단부를 1~2m당 30㎝씩 -자 찍기를

실시하여 주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접목 후 대목에서 발생하는 측지는 발생초기에 제거해 주어야 유합율을

높일 수 있으며, 고정비닐은 유합이 완료되는 6월 상순경 제거해 줌으로서

묘의 생육이 촉진된다.

 

(6) 접목묘의 생육

접목 성공여부는 접목 후 20일경 알 수 있고, 접수의 생장은 접목 1개월 후

부터인 6월~8월 사이에 급속히 생장하여 당년 가을 본포 정식이 가능한

굵기 3mm이상의 충실한 묘로 성장 한다

 

3. 삽목 번식

 

삽수는 지하로 뻗는 전년생 줄기와 지상으로 뻗는 전년생 줄기 중에서 충실

것을 이용한다. 지상부분 40~50㎝는 연약하므로 삽수로 쓰지 않는다.

채취한 삽수는 지상경의 경우 및 탄닌 등의 발근억제물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한 물에 24시간 이상 담근 후 삽목 한다. 삽목시기는 봄 3~4월과 가을

10월이 적기이다.밥법은 지하경은 눈 하나만 보일 정도로 두고 전체를 묻고

약간 경사지게 하여 2㎝이내에서 묻는다. 삽상은 모래, 부엽토, 마사 등

어느 것도 좋고, 삽목 후에는 비닐하우스나 비닐터널을 설치하고 삽목 후

활엽수 잎 또는 짚으로 덮고 해가림을 60% 정도가 좋다.

삽목 번식중 녹지삽이 잘되므로 5-8월경에 삽수를 채취하여 버미큐라이트와

피트모스를 동량 비율로 혼합한 상토에 삽목 한다. 시판되는 발근촉진제

또는 LAA, NAA등 처리하면 발근율을 향상 시킬수 있다.

삽목묘의 발근은 상토의 수분과 공기습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비닐터널을 설치하고 필요하면 가습시설도 한다.

 

4. 휘묻이 및 포기나누기

 

휘묻이 및 포기나누기는 원줄기를 잘라 가지가 많이 생기게 흙을 덮어 마디

에서 뿌리가 발생하면 가을에 묘를 얻을수 있다. 포기나누기는 10월 중하

순에 원줄기 밑에서 발생한 측지에 뿌리가 붙도록 줄기에서 잘라내어 심는다.

줄기는 3~50㎝ 길이로 잘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