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텃밭 재배요령

블루베리 재배(2)

솔향기마을농원 2014. 5. 16. 06:24

 

 <블루베리 종류와 품종>

 

19. 블루베리 종류는 몇 가지나 되며,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블루베리 종류는 크게 나누어

  1)로우부쉬 블루베리 2)하이부쉬 블루베리 3)반수고 블루베리 4)래빗아이

    블루베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것은 하이부쉬 블루베리인데, 하이부쉬

블루베리는 다소 추위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북부하이부쉬 와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남부 하이부쉬 두 가지가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추위에 다소 강한 북부 하이부쉬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반수고 블루베리는 하이부쉬와 로우부쉬 블루베리의 교배에 의해 개량된 종류인데

내한성이 다소 강하고, 부쉬의 크기(90~120cm)가 다소 작은 편인데 생장조건이

북부하이부쉬와 같아서 북부 하이부쉬 품종과 같이 섞어서 재배하고 있다.

래빗아이 블루베리는 내한성이 약하고, 저온요구도가 300~800시간으로 낮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이 다소 온화한곳에서 재배할 수 있고 다소 추운 중부지역

에서는 시설배재가 가능하다.

로우부쉬 블루베리는 북미 동북부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고, 야생블루베리로 재배

하고 있는데 줄기 크기가 20cm내외로 키가 작은 편이다.

블루베리 열매는 하이부쉬에 비해서 작은 편이다.

번식은 녹지삽이나 씨로 번식은 잘 되나 줄기 뿌리 형성이 느려서 로우부쉬 블루

베리가 많이 재배되는 북미동부지역에서는 야생블루베리만을 이용하여 과실을 생산

및 재배하고 있다.

 

20.블루베리 재배를 하려면 최소한 몇 품종을 심어야하나?

하이부쉬 블루베리는 품종에 따라서 자가 수정이 가능하나, 큰 과실을 만들고,

착과율을 높이려면 두 품종이상을 심는 것이 좋다.

다른 품종과 꽃가루 교환이 이루어지면 착과율도 높고 과실도 크고 좋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재배는 과실 생산의 목적 또는 농장경영 방식에 따라서 품종을 선택 하게

되는데, 관광블루베리를 목적으로 하거나 또는 수확체험(Pick your own) 농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른 품종서부터 늦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면 효과적이다.

참고로 아래 품종들을 소개하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품종도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다.

 - 극조생종 : 얼리블루(Earliblue), 블루타(Bluetta),웨이마우스(Weymouth)

 - 조생종 : 레카(Reka), 스파르탄(Spartan), 듀크(Duke),패트리어트(Patriot)

 - 조중생종 : 노스랜드(Northland), 블루제이(Bluejay)

 - 중생종 : 블루레이(Blueray), 토로(Toro), 하디블루(Hardyblue),블루크롭

            (Bluecrop), 블루골드(Bluegold)

 - 중만생종 : 챈들러(Chandler), 버클리(Berkeley), 루벨(Rubel)

 - 만생종 : 레가시(Legacy), 브리지타(Brigitta), 저지(Jersey),다로우(Darrow)

 - 극만생종 : 엘리어트(Elliott)한국에서는 여름철 고온 때문에 블루베리 수확

시기가 짧은 편이여서 북미에서와 같이 시기별 수확이 분명치 않을 수도 있다.

 

21. 품종선택을 위해서 좀 더 품종특성에 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줄 수

    없을까?

품종 선택을 할 때 수확시기, 수확량, 과실품질, 내한성 그리고 내병성 등을

고려하며, 생과일을 위해서 재배할 것인지, 또한 가공용으로 생산할 것인지에

따라서 품종을 선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꽤 많이 심어진

 1)듀크(Duke):꽃이 늦게 피지만 수확을 일찍 할 수 있고 과일도 다소 큰 편이며

   견고한 편이다. 꽃이 늦게 피면 봄에 서리 피해를 피할 수 있는 이로운 점이

   있다.

 2)패트리어트(Patriot):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봄에 오는 서리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3)엘리어트(Elliott):늦은 품종인데 저장성이 다소 강하여 좋고, 블루크롭

   (Bluecrop)이나 블루골드(Bluegold)는 수확량이 대체적으로 좋은 편인데

   블루크롭은 한국에서도 많이 심어진 상태이다.

 4)토로(Toro):과실 품질은 좋으나 수확량이 적은 편이다.

반수고 품종으로는

 1)노스랜드(Northland):내한성과 좋은 과실품질을 갖고 있어서 선호되는

   품종이다.

 2)노스블루(Northblue):평범한 품종이고 과실도 큰 편이다.

 3)폴라리스(Polaris),칩페와(Chippewa):추위에 강한 편이고 과실이 크고 수확

   기간도 다소 긴 편이다.

 

22. 북미의 경우 현재 기계수확과 생과일 또는 수동수확을 위해서 재배

    되는 품종들은 어떤 것이 있나?

*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들:블루크롭(Bluecrop),블루제이(Bluejay),듀크(Duke),

  엘리어트(Elliott),넬슨(Nelson),패트리어트(Patriot),루벨(Rubel),

  스파르탄(Spartan)

* 생과일 또는 수동 수확에 적합한 품종들:블루크롭(Bluecrop),버클리(Berkeley),

  블루제이(Bluejay),블루레이(Blueray),버링턴(Burlington),콜린스(Collins),

  코빌(Coville),듀크(Duke),엘리어트(Elliott),저지(Jersey),레이트블루

  (Lateblue),넬슨(Nelson),노스랜드(Northland),패트리어트(Patriot),루벨

  (Rubel),스파르탄(Spartan),토로(Toro)

 

<묘목·재식>

 

23. 묘목을 구입할 때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묘목이 2년생이든, 3년생이든 줄기와 뿌리가 건실한 것이라야 한다.

줄기가 빈약하고 또한 약한 가지에 약한 꽃눈이 촘촘히 발생했거나, 또는 병이

들어 있는 것 같고 생장이 빈약한 것은 피해야 한다.

묘목이 자라고 있는 도중에 포트나 백에 옮겨 심은 묘목은 뿌리에 충격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묘목을 구입한 경우 재식후 성장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한다.

휴면기에 묘목을 구입해서 잎눈이 트기 전에 심으면 재식 후 생장이 빠르다

 

24. 몇 년생 묘목이 경제적으로 성장에 가장 적당한가?

3년생이 가장 좋으나 값을 더 주어야 한다.

최소한 2년생은 되어야 한다.

묘목은 충실하게 자란것 이어야 한다.

 

25. 블루베리 심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

블루베리를 심는 가장 좋은 시기는 이른 봄이고 휴면기 때이다.

이때에 심을 블루베리의 묘목 상태는 대부분 휴면상태이다.

겨울철이 비교적 따뜻한 곳에서는 가을에 심을 수도 있는데, 가을에 심을 경우

봄에 뿌리 활착이 빨라서 생장이 일찍 시작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

월동에 문제가 염려되는 곳이라면 역시 묘목은 봄에 심는 것이 현명하다,

 

26. 블루베리 재식거리는 얼마로 해야 가장 좋을까?

하이부쉬 블루베리의 대부분의 품종을 위한 적당한 재식거리는 그루사이가 1.5m,

열간 2.5m 이다. 조기에 다수확을 올리기 위해서 다소 그루사이와 열간 사이를

좁혀서 재배수 있으나 공기 유통이 불량하여 여름철에 병발생의 우려가 있고

수확기에 잿빛곰팡이 같은 병원균의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계수확을 위해서는 그루사이를 1.2m 또는 1.5m 로 하고 열간은 3.0m로 한다.

다소 크게 자라는 래빗아이 재식거리는 2.5×3.0m 로 해주면 된다.

 

27. 블루베리를 심을 때 꼭 구덩이를 파고 심어야하나?

블루베리 심을 밭이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 함량이 5%정도면 구덩이를 크게 팔

필요도 없고, 산도가 그렇게 높지 않으면 피트모스를 넣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심고자 하는 토양의 유기질 함량이 5%이하이거나 또한 토양 산도가 pH 6.0

정도이상이라면 토양 산도를 낮추어주기 위해서 그리고 유기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서 피트모스를 흙과 잘 섞어서 심을 구덩이에 넣어주면 블루베리 생장에

도움이 된다.

 

28. 블루베리 뿌리가 천근성이고 가는 편인데 심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른 봄철에 갑자기 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블루베리묘목이 묘판에서 나와 흙이 붙어 있지 않았고, 뿌리가 잠시 노출된 경우

라면 동해를 받을 수 있고 그리고 재식시에 뿌리가 오래 노출되면 건조 피해도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토양수분 및 양분관리>

 

29. 블루베리 재식시에 토양 수분 관리는?

블루베리 뿌리는 항상 습기가 있도록 보존해야 하고, 재식 후에도 계속 습기 있는

토양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니 물을 잘 주어야 한다.

재식 하고자 하는 구덩이나 밭이 건조하면 뿌리에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재식 전

심고자하는 구덩이나 밭에 물을 미리 주어서 토양에 습기가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30. 블루베리 재배에서 나무의 생장과 과실 성숙기간 중에 필요한 강우량은

    얼마나 되나?

블루베리 초기 신장부터 과실의 성숙기까지 필요한 강우량은 일주일에 25~50mm

정도인데, 나무의 나이와 토양의 종류에 따라서 필요한 양이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오는 강우량이 적어서 관수를 하여 부족한 수분을 보충

해주어야한다.

 

31. 블루베리재배를 위해 적합한 토양습도 함량은?

블루베리 생장 중에 필요한 토양수분 함량은 50~75%이다.

블루베리가 성장하기 위한 수분은 60~70%가 될 것 같다.

토양수분이 25~50%이라면 토양에 약간 수분이 있어도 수분 결핍현상이 일어나며,

75%이상이면 토양이 젖은 상태이고, 90%이상이면 뿌리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해가 되니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32. 블루베리를 심을 때 비료를 주어야 하나? 비료를 주어야 한다면 얼마의

    양을 주어야 하나?

블루베리는 비료에 민감하고, 심을때 비료를 주면 블루베리가 죽을수 있으니

비료를 심을때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 재배하는 하이부쉬 블루베리 품종 자체가 원래 산성이고 토양 영양성분이 적은

척박한 땅에서 자생하던것을 개발하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블루베리는

적은 양의 비료가 요구된다.

블루베리가 비료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주게 될 경우 블루베리는

심지어 죽게 되는 경우도 있고, 생리장해를 유발하기도 하니 조심해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블루베리를 심을 때에는 비료를 주지 않은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뿌리가 활착이 되고 줄기나 잎이 자라기 시작하면 비료성분이 필요하게

되는데 적은양의 비료를 이른 봄에 주고 추비를 적은양으로 두 번까지 줄수 있다.

그러나 추운지역에서는 늦은 추비가 늦자람을 유발할 수 있고 늦게 자란 가지는

동해를 받게 되어 주의해야 한다.

비료성분 중에 가장 중요한 영양성분이 질소이기 때문에 질소량을 예로 들어 보겠다.

재식 후 2년생이면 순수한 질소량을 6g, 3년생이면 12g을 2번 정도 나누어서 주면

안전할 것이다. 비료 사용량은 토양 분석이나 잎 분석에 의하여 비료의 종류를 선택

하고 적정량을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3. 블루베리 재배에 질소질 이외에도 다른 영양 요소들이 필요한데 어떤

    것들이 있나?

블루베리 부쉬를 잘 자라게 하고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려면 꼭 필요한 다른

영양요소들이 있다.

비료영양요소 중에서 기본이 되고 많이 요구되는 요소들은 질소(N) 인산(P)

그리고 칼륨(K)이고 다소 적은 양이지만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칼슘(Ca),

마그네슘(Mg)이다.

또한 가장 적은 양이지만 꼭 필요한 미량원소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붕소(B),

망간(Mn), 구리(Cu), 아연(Zn), 철분(Fe)과 몰리브덴(Mo) 이다.                                            

 

34. 여름 장마철 기간 중에 과습으로 인한 블루베리 피해는 없는지?

블루베리 뿌리가 장마로 인한 과습의 영향을 받으면 짧은 기간이라도 뿌리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뿌리는 항상 적절한 공기유통이 요구되는데, 장마로 인해서 많은 강우량이 발생할

경우에 우선 표면으로 물이 잘 빠져나가야 하며 뿌리 근처에 몰리는 물도 빨리 배수가

잘되어서 뿌리가 물에 잠기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5. 블루베리는 질산(NO3-)태 보다 암모늄(NH4+)태 비료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암모늄(NH4+)태 비료는 질소를 공급할 수 있는 암모늄(NH4+)이 양이온으로 이러한

비료를 토양에 주면, 암모늄(NH4+)이온이 음성인 토양 입자에 붙었다가 서서히 떨어져

나오니 블루베리가 필요할 때 흡수 할 수 있고, 암모늄태 비료는 토양에서 유실도

적은 편이다.

질산(NO3-)태 비료는 질산태 음이온이 토양 입자에 붙어있지 않아서 블루베리가 바로

흡수 할 수 있는데 이때에 과잉 흡수 될 경우는 질소 과다 흡수로 인해서 블루베리에

해를 줄 수 있고, 또한 질산태이온은 유리되어 있어서 관수나 우기철에 토양으로부터

씻겨져 유실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36. 인산(P)질 결핍이 블루베리에 자주 나타나는가?

대부분의 블루베리 토양에서 적절한 인산이 공급되고 있어서 인산 결핍현상이 잘 나타

나지 않는다. 인산 결핍이 생기면 잎이 작아지고 잎 끝과 가장자리에 진한 초록 또는

자주색을 나타낸다.

인산 과다현상은 잘 나타나지 않으나 이러한 경우는 이로 인해서 철분결핍을 유발할

수도 있다.토양 인산이 50ppm을 넘거나, 잎에 함량이 0.41~0.70%일 경우는 사실상

인산시비가 필요하지 않다.

 

37. 칼륨(K)결핍은 일어나는가?

블루베리재배에 칼륨결핍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토양에서 K성분이 150ppm 미만이고, 잎에 K성분이 0.4%이면 잎이 오그라들고, 잎에

누런 반점이 생긴다.

칼륨은 식물체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기 때문에 과일 생산이 많은 해에는 잎에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수확 후에는 잎에 칼륨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과일 수확 후 잎의 칼륨 정상수치는 0.41~0.70%이다.

 

38. 블루베리 재배 중에 칼슘(Ca)이나 마그네슘(Mg) 결핍현상은 없는가?

블루베리 재배에서 칼슘 결핍현상은 별로 없으나 과다한 비료 사용이나 블루베리가

왕성하게 자랄 때 잎에서 칼슘함량이 적어질 수가 있다.

칼슘공급이 전혀 없다면 블루베리 새순이나 조직이 조금도 자랄 수 없으나 토양에는

필요한 칼슘이 있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블루베리 재배 중에 마그네슘(Mg) 결핍증상이 종종 나타나는데 결핍이 되면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엽맥 사이가 황색으로 변한다.

블루베리 잎에서 정상적인 마그네슘 함량은 0.13~0.25%이다.

 

39. 블루베리 재배 중에 결핍이나 과도로 문제가 되는 미량 원소는 없는가?

블루베리 재배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미량원소는 붕소(B), 망간(Mn), 구리(Cu),

철(Fe)과 몰리브덴(Mo)인데 이중에서 붕소(B), 철(Fe)의 결핍현상이 나타난다.

붕소는 식물체 내에서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잎눈이나 새순이 자라지 못한다.

붕소 함량이 토양에서 0.2%이하 또는 잎에서 18ppm미만이면 붕소 결핍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할 때에 붕소 100ppm을 만들어 잎에 살포 할 수도 있고, 토양에

Borax(11%B) 1~2kg/10a를 시비하면 된다.

토양에 붕소 함량이 넉넉하더라도 날이 가물면 붕소 입자가 모래에 결합이 되어서

블루베리 뿌리가 흡수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종종 철분 결핍을 보게 되는데 결핍증상은 어린잎이 작고 노랗게 변하는 것이다.

철분도 식물체 조직 내에서 이동이 안되므로 결핍현상은 어린잎에서 나타난다.

토양산도가 높아지면 철분 결핍현상이 나타나는데 황산철을 1~2kg/10a 비율로

시비하거나 Iron chelate(10%Fe)를 용액(2.4g/L H2O)을 만들어서 잎에 살포하면

빠르게 결핍현상을 해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