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동해안을 찾아서 동해, 삼척으로의 여행

솔향기마을농원 2014. 11. 25. 17:17

                                   

                                  겨울철 낭만여행 동해바다.....

 

 

이번 주말에는

강원도 동해안의 동해시와 삼척시로의 여행을 하기로 하여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13가족 26명이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초겨울의 바닷가의

낭만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지요.

 

이번 여행은 관광버스를 타고서 영동고속도로를 통하지 않고 제천, 영월, 태백시를

거쳐가는 일반국도를 택하여 가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는데 날씨는 구름이 잔뜩끼고

아침안개가 매우 심하여 앞의 시야가 거의 가리고 으시시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관광버스안에서 간단한 김밥과 간식으로 허기진 아침을 때우고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가다가  휴게소에 들려서 잠시동안의 휴식을 취한후에 드디어 목적지인

삼척시에 소재하고 있는 이사부사자공원에 도착을 하였네요

 

이곳에서 공원을 산책하고 인접해 있는 바다로 나아가 모래사장을 걸으며 갈매기의

향연을 구경하는 등 동해안 바닷가의 시원한 바람과 오늘 따라 유난히 맑고 고요한 바다의

에메랄드빛 동해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만끽 하였지요

동해바다와 갈매기의 향연을 뒤로하고 동해안에서 잡은 싱싱한 회를 먹으로 이동을

하여 싱싱한 바다의 회를 잘 먹었네요.

 

그런데 한두가지 음식의 흠은  매우짠 음식의 미역국과 주메뉴인 회가 늦게 나온다는

점이었지요. 예전에는 부메뉴가 사전에 한상 그득하여 손님들이 술과 안주로 적당히

배가 부르도록 먹은 후에 싱싱한 회인 주메뉴가 나왔지만 지금은 보조메뉴 보다는

주메뉴인 싱싱한 회를 먹은후에 적정히 보조메뉴를 먹는 것이 순서가 적당함에도

관광지라는 명목하에 아직도 예전에 하던 습관대로 음식이 나오는 것은 앞으로 개선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부손님은 주메뉴인 회가 나오기전에 주취가 올라 정작 회는 먹지도 않고

남기는 것이 부지기수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요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중식을 약 1시간 동안 해결하고 레일바이크 예약시간에

맟추어 용화정거장에 도착하여 바로 레일바이크에 탑승을 하였어요

레일바이크에 탑승하여 모든 일행과 함께 천천히 움직이여 중간역에 하차하여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한후에 다시 탑승을 하였는데 조금후에 비가 몇방울이 떨어지는

등 계속되는 하늘의 구름은 계속되고 있네요.

 

레일바이크에서 하차를 하여 다시 삼척항구로 이동하여 어류 등을 구입한 후에

아침에 출발을 한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11월 하순의 시간과 잔뜩낀 구름으로 어느

때보다 일찍 해가 저무는 것 같아 버스에 승차를 하여 출발지를 향해 출발을

하였답니다. 귀향길은 국도가 아닌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였더니

아침보다는 약간의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단축이 되었네요...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있는 이사부사자공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한반도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고대국가로서의 기틀을 잡아가며

치열하게 영토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으며, 당시 실직(悉直)이라 불리던 삼척은 신라의 영토로서

북으로는 고구려에, 동해로는 일본과 맞서야 하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신라 지증왕은 20대의 기상이 넘치는 장군 이사부를 실직주(悉直州)의 군주(軍主)로 임명하여 특명을

내렸는데 그것은 바로 동해의 요충지 우산국(울릉도와 독도)을 신라의 영토로 복속시키라는 것으로

서기 505년에 실직군주로 임명 받은 이사부는 512년(지중왕 13년), 드디어 실직주 오십천 하구에서

우산국을 향해 출정을 하였습니다

섬나라 우산국은 사방이 험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천연의 요새였고, 우혜왕과 그의 백성들도 아주

용맹스러워 그들과 맛서 싸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혜로운 이사부장군에겐 묘안이 있었으니 바로 나무로 만든 사자였습니다

음력 6월, 호수처럼 잔잔한 실직의 앞바다에서 사나운 형상의 나무사자를 배마다 싣고 출정한 신라

선단은 기세도 등등하게 우산국 앞다다에 이르렀으며, 거세게 맞서는 우혜왕과 우산국 백성들을

향해 이사부장군이 소리쳤습니다

"우혜왕은 잘 듣거라! 너의 왕국과 백성들을 지키고 싶다면 당장 우리 신라에게 항복하고 신라의

백성이 되거라, 만약 항복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배에 싣고 온 이 맹수들을 풀어서 너의 백성들을

모두 밟아 죽이겠다."

이사부장군의 호령과 사자의 무서운 형상을 보고 공포에 휩싸인 우혜왕은 결국 항복하게 되었고

그의 왕국을 신라에 바쳤습니다. 그리하여 지증왕 13년(서기 512년)부터 우산국(울릉도와 독도)은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고 이날의 전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되어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비롯한

여러 역사서에 기록되었으며, 그 출항지인 이곳에 공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사부 사장공원 전시장으로 향하는 계단 가운데에 설치해 놓은 조형물은 삼척시의 젓줄인 오십천에

올라오는 황어가 오십천 강물을 따라 상류로 비상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하니....

더욱 금상첨화라면 물까지 흘려 내렸다면 더더욱 멋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전시장에 가려면 계단이 높아 천국의 계단을 오를려면 조금은 힘이 들 것이라 봅니다.

 

유리봉을 녹여 악세사리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는 중 이네요..... 

도계 유리마을은 유리를 직접 가공하여 각종 악세사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전시장에

있으며, 또한 작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도 합니다

 

 

           

        이사부장군과 사자는 같은 일행으로 공원안에 수많은 형상의 사자상이 있어요.

        일부는 나무로 만들어 전시를 하다보니 조금은 퇴색이 된 것도 있더군요

 

                            이사자는 쩍벌 사자상으로 귀엽네여...

 

                    촛대바위로 부근의 바다가 유리처럼 고요하고 깨끗합니다.

 

                 유리처럼 투명한 바다에 갈매기가 즐겁게 놀고 있지요

 

 

                    정말로 동해안의 바다는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다로서 멋있지 않나요 

 

 

              고즈녖하고 한적한 농촌의 어촌의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동해의 거친 파도와 풍랑을 이기면서 살아가는 해송(곰솔, 흑송)나무의 모습입니다.

          겨울 바다와 가을을 넘어 붉게 읶은 파라칸사와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사부사자공원에서 동해바닷가를 걸어서 바다와 갈매기의 춤을 감상하면서 가다보니 드디어

동해시까지 넘어왔네요. 이곳에서 버스를 승차하여 동해시 소재 싱싱한 회를 먹으로 갑니다. 

 

 

 

                    싱싱한 회를 중식으로 즐긴후에 기념으로 바다를 한컷.....

 

               중식을 먹은후에 레일바이크를 타기위해 용화정거장에 도착을 하였어요

 

                 레일바이크 2인승, 4인승을 승차후에 출발을 하려고 대기하고 있는중입니다.

 

 

 

  바다와 레일바이크로 오른쪽은 바다가 보이고 있네요.  바닷가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며

 동심의 세계로 향하여 열심히 바이크의 페달을 구르고 있어요

 

 

 

                             중간 정착지인 초곡 간이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초곡 간이역에는 인어의 꿈이라는 인어상이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어요

 

                     초곡 간이역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바다를 보았......

 

  초곡역에도 파라칸사가 너무 붉게 잘 읶었네요. 파라칸사는 분재와 화분에도 많이 재배하는

  나무로서 빨갛게 달려 있는 파라칸사의 열매는 겨울철 새들의 유용한 먹이가 되겠지요

 

 

                 레일바이크가 달리고 있는 터널안의 휘양찰란한 조명빛의 향연입니다.

 

 

 

     레일바이크 하차역으로 종점인 궁촌 정거장에 도착을 하여 레일바이크에서 하차를 한후에

    버스에 승차를 하여 해산물 등을 구입하려고 삼척항으로 갈 계획입니다.

 

 

 

                      삼척항의 활어회 센터입니다. 아직은 오후라서 그런지 많은 손님은 없네요

 

               열심히 가족의 행복을 위해 생활전선에서 억척스러운 아낙네의 모습이 보이지....

 

     삼척항구의 모습으로 고기잡이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수많은 어선들이 보입니다.

 

 동해안의 유명한 오징어잡이 배의 집어등이 멋있게 보이네요.

      이곳의 어부들은 밤이되면 집어등의 불을 환하게 비추며 오징어를 낚으러 바다로 나가겠지요

 

 

 

 

  이번 초겨울의 동해바다로의 지인과의 부부동반 여행은 구름이 잔뜩흐려서 그런지 사진이

  깨끗하게 나오지 않은 것이 많이 있네요. 그렇지만 마음만은 즐거운 여행.....

 

  항상 여름바다 보다는 겨울철의 바다가 더욱 묘미가 있다고 하지 않나요.

  아마 그것은 황량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조용한 가운데 나자신을 돌아보고 싱싱한 회를

  마음대로 먹을수 있음이 아닐까 합니다.

 

  여름바다는 주변이 인파가 몰려 시끄러우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