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마을”로의 여행
충주시 소태면 야동(冶洞)리는 충북 충주에서 강원도 원주사이에 있는 전형
적인 농촌마을로 예로부터 이곳에는 철을 다루는 야장, 대장간이 있고 철을
녹이기 위한 풀무 등이 있어 아직도 풀무골이라는 자연부락과 야장에서 유래
되어 야동(冶洞)마을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야장이나, 풀무골 등은 우리주변에 있는 지역명, 마을 이름이
현대에 이르러 컴퓨터 세대가 양산한 야한 동영상의 줄임말로 되어버린
아이러니 한 이야기가 된 것이라 할 수가 있겠지요.
야동(冶洞)마을은 야동초등학교에서 원주 방향으로 오다가 야곡 자랑비 좌우에
펼쳐진 마을로, 4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1·2·4반은 마을비 서쪽에, 3반은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야곡에서는 예부터 반별로 고사를 지내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런데 마을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인명 피해를 보자, 마을
어른들이 동네에서 고사를 지내자고 결의하여‘야곡 마을비’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 서낭제를 지내게 되었다.
제일은 음력 정월 보름날로 정해져 있고 오전 9시에 지낸다. 제관은 마을의
연장자가 부정한 일이 없으면 맡는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금기 사항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제일 전에 서낭당에 금줄을 친다.
제수 비용은 반 기금으로 충당하고 제물은 백설기(3되 3홉), 통포, 제주(祭酒,
정종)를 준비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에 따르는데, 헌작한 후 재배하고 축문을
읽는다. 소지는 올리지 않는다. 간단히 음복하고 마을 자랑비 앞에서 올리는
야동(冶洞)리 야곡마을 서낭제에 참석한다.
오늘은 이러한 전통과 뜻이 있는 야동 마을로의 여행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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