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루암리 고분군을 찾아
충주 루암리 고분군은 충주 탐금대와 충주 탑평리 7층석탑(일명 중앙탑), 중원고구려비의 중간에
위치를 하고 있으므로 충주의 탄금대나 중원고구려비, 중앙탑을 답사하면서 같이 병행하여 답사
코스를 잡으면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입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루암리에 있는 충주 누암리 고분군은 중앙탑 공원에서 남쪽 1km 정도
떨어진 루암리 소일마을 서쪽 구릉지대에 위치를 하고 있어, 중앙탑 공원 옆 두련마을 방향의
진입로를 따라 소일마을로 연결되는 무지고개를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바로 보이는 작은 봉우리
들이 반기게 되는 데 이곳이 경주왕릉과 같은 웅장하고 큰 무덤을 비롯하여 26기가 군집해 있는
루암리 고분군이랍니다
루암리 고분군은 신라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고분군으로 사적 463호로 지정된 매우 의미 있는
유적이라 할수 있지요. 고분군 중심부의 작은 범위에서만 봉토를 확인할 수 있는 무덤이 76기나 되고,
반경 1.5㎞ 이내에서 약 230여 기의 무덤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무지고개를 넘어서면 바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신라시대부터 통일신라에서의 충주가 중원소경이라 하여 왕경(경주)에 다음가는 부도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므로 고분군에는 진골신분 등의 있을것으로 추청을 합니다.
6세기 중엽, 중원지역에 진출한 신라계 지배계층의 집단 무덤으로 알려진 루암리 고분군. 실제로
루암리 고분군을 방문해 답사를 하여 보면 큰 무덤이 여러개가 야산기슭에 위치한 점을 제외하고는
경주처럼 큰무덤도 아니므로 상상한 것 만큼 큰 감동은 느낄 수 없는 곳이지요
루암리 고분군이 지방기념물도 아닌, 사적(史蹟)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시설의 자취, 국가가
법적으로 지정한 문화재) 으로 지정된 것을 보아보 루암리 고분군은 그만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있겠지요.
충주 루암리 고분군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어 수많은 도굴꾼에 의하여 일제시대부터 도굴되고
훼손되어 왔는데 1983년 늦게나마 충청북도 지방기념물 제36호로 지정 보호되면서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가 동시에 4차례 실시되고 그 중요성이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루암리 고분군이 사적463호로 지정되면서 지금은 매우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또한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으므로
답사를 할 경우에는 많은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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