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 명소

마의태자가 창건한 미륵사지(미륵대원사

솔향기마을농원 2016. 1. 11. 22:27

 


                              마의태자가 창건한 절터, 중원 미륵사지

 

 


미륵사지는 사적 317호로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고 있는 하늘재 사이의 분지에 남죽향으로 펼쳐져

있으며 정확이 이야기 하면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다고 하면 되겠지요.

미륵리 사지()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꿈에 관세음보살

로부터 석불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하늘재를 넘자마자 지세를 확인하고는 지금의 미륵리에 석불을

세워 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충주 미륵사지는 청주대학에서 1977년에서 1978년의 제2차 발굴조사를 통해 절의 명칭이 미륵대원사

이었음이 밝혔고, 1980년에 이화여대에서 3차 발굴을 통해 여기에 일찍이 석굴사원이 경영되다가

소실되어 현재의 석조물만 남았다는 것을 밝혔다고 합니다.. 
 
미륵대원은 이곳 절터를 발굴했을 때 발견된 ‘대원사(大院寺)’라 쓴 명문기와와 고려사 최이전(崔怡傳)

에 ‘충주 대원사(忠州 大院寺)’라 언급하고 있는 내용 등에 의하면 절 이름이 대원사였음을 알 수 있었

다고 하며, 또한 발굴 당시에 ‘미륵당(彌勒堂)’이라 쓴 기와 명문이 발견되고, 미륵당이라 일컫던 석굴

금당에 높이 10.6m의 거대한 미륵석불입상을 봉안하고 있었던 점과, 삼국유사 왕력 아달라왕조에

‘[계]립현([鷄]立峴)은 지금의 미륵대원 동령(東嶺)이 이 고개이다’라 언급한 대목에 의하면, 대원사는

일명 ‘미륵대원’이라고도 불린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지금은 석등, 대형귀부, 5층석탑, 석불입상 등과 터만 남아 있지만 가람의 크기나 거대한 석불은 가히

대가람의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하지요

 

 

 

 

미륵대원터에는 현재 보물 제96호로 지정된 미륵석불입상과 보물 제95호로 지정된 5층석탑,

그리고 크기가 동양 최대로 일컬어지는 돌거북(귀부)과 절터 앞을 가르고 흐르는 개울 건너 거북

바위라 불리는 암벽에 올려져 있는 온달장군의 공깃돌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미륵사지에는 건물 등은 현존하지 않으며 설조물로 되어 있는 시설물과 터등만이 보입니다.

 

 

                                 동양 최대라는 귀부(돌거북)이 보입니다.

 

커다란 돌거북의 등에 작은 새끼거북이 올라가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롭게 보입니다.

 

 

                                       미륵대원지 사각석등입니다. 

 

 

 

 

                            보물 제95호로 지정된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입니다.

 

 

 

 오랜 시간 얼굴에 터럭만치의 이끼도 끼지 않아 유명해진 불상이다. 보면 얼굴이 정말 새하얗게 보이는

것이 불상의 특징으로 혹자는 모든 기가 얼굴에 모여 있어 그렇다고 하고, 또 다른 이는 불상이 쓰고 있는

보개가 비와 바람을 막아 준 덕이라고 하지만 원인은 여전히 미궁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절의 불상들이 대부분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곳 불상은 북쪽을 바라보는 점도 흥미롭기만

하며. 불상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불상으로 높이가 10.6m나 된다고 하네요.

 

보물 제96호로 지정된 석불입상은 보호석실의 해체보수공사로 인하여 가까이 볼수 없어 조금은 

멀리서 살펴보는 것 밖에 없었지요 

 

 

 

미륵사지 바로옆에 원터가 있으며 아마도 사원옆에 역원의 기능을 갖춘 시설로 발굴조사 결과로 밝혀

졌으므로 이 원터는 미륵대원지와 더불어 사원과 역원의 기능을 고루 갖춘 중요한 유적지라 하겠지요 

 

 

 

 

온달장군 공깃돌은 지름 1m 가량의 둥근 돌로, 고구려 영양왕 때 온달장군이 신라에 빼앗긴, 계립현과

죽령 이서의 옛 고구려 땅을 수복하고자 이 일대에 와 머물 때 군사들에게 힘자랑하기 위해 공깃돌 같이

가지고 놀던 돌이라 전하여 오는 공깃돌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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